"에너지바우처부터 DX·AX까지"…소진공-부산시, 소상공인 협업 강화
공단 운영노하우·부산시 현장 역량 결합…지역 맞춤형 정책 발굴
관광·해양·로컬 상권 강점 활용…판로·디지털 전환 연계 기대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부산광역시가 단순 비용 지원을 넘어 창업·성장·위기 극복·재도전으로 이어지는 지역 맞춤형 소상공인 지원체계 구축에 나섰다.
소진공은 14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시와 '소상공인 종합지원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양 기관은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 정책과 사업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기관 간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관련 사업의 연계를 확대하기로 했다.
협력 범위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경영 안정 △디지털 전환(DX) △인공지능 전환(AX) 등이다. 소상공인의 업력과 매출, 업종, 경영 여건에 따라 필요한 사업을 연계하고, 기관 간 상시 소통 창구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중앙정부 산하 공공기관인 소진공의 사업 운영 경험과 부산시의 현장 접점, 자체 예산을 결합해 정책 칸막이를 낮추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그간 소상공인 지원은 정책자금과 보증, 판로, 컨설팅, 디지털화 등으로 나뉘어 운영돼 왔다. 지원사업별 주관 기관과 대상 기준, 접수 경로가 달라 현장에서는 적합한 정책을 찾고 신청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됐다.
소진공은 올해 2025년 연매출 0원 초과 1억 400만 원 미만인 영세 소상공인에게 공과금과 4대 사회보험료, 차량 연료비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최대 25만 원의 경영안정바우처를 지급하고 있다. 정부 사업은 약 230만 개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부산시도 자체 예산을 활용해 연매출 1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약 28만 명에게 1인당 20만 원의 에너지바우처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의 경영안정바우처보다 지원 대상의 매출 기준을 넓혀 지역 내 소상공인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다.
부산은 항만·관광·문화 콘텐츠와 전통시장, 골목상권이 공존하는 지역이다. 체류형 관광과 로컬 브랜드를 결합하고 온라인 판로와 외국인 소비 수요를 연결하는 방식의 지역 특화 지원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태연 소진공 이사장은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확대해 지역 실정에 맞는 지원정책을 발굴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상생협력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