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발굴한 지역 강소기업"…벤기협 '청일강소' 28명 수상

배재대·계명대·원광대·동의대와 중소·중견기업 취업 연계 공모전
대상 4명 포함 권역별 28명 선정…전용 채용관 등 홍보 연계

송병준 벤처기업협회장 2025.9.25 ⓒ 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지역 청년들이 직접 기업의 성장성과 근무 환경을 분석하고 입사지원서까지 작성하는 방식으로 '우리 동네 강소기업' 찾기에 나섰다. 지역 우수기업에 대한 정보 부족과 수도권 중심의 취업 정보 쏠림을 좁히기 위한 시도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벤처기업협회는 최근 비수도권 유망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청년층의 관심을 높이고 취업을 연계하기 위해 마련한 기업분석 기반 입사지원서 공모전 '우리동네 청일강소'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청년일자리 강소기업 선정사무국인 벤처기업협회가 배재대·계명대·원광대·동의대 등 4개 권역 거점 대학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와 공동 주관했다.

참가자들은 지난 7월 20일부터 8월 9일까지 자신이 거주하거나 생활하는 지역의 청년일자리 강소기업을 선정해 사업 내용과 성장성, 고용 여건 등을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해당 기업에 지원한다는 가정 아래 입사지원서를 작성했다.

심사 결과 4개 권역에서 모두 28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권역별로 대상 1명, 우수상 1명, 장려상 5명씩을 뽑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만 원, 우수상에는 30만 원, 장려상에는 10만 원과 벤처기업협회장상을 각각 수여한다.

공모전은 청년을 단순한 채용정보 수요자가 아닌 지역 기업의 분석자로 참여시켰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청년이 지역 내 기업을 직접 탐색하고 사업 경쟁력과 일자리 여건을 살피는 과정을 통해 막연했던 중소·중견기업 취업 정보를 구체적인 선택지로 바꾸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청년일자리 강소기업은 고용노동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청년 고용 실적과 보수·복지, 고용안정성, 이익창출능력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올해 청년일자리 강소기업은 224곳이 선정됐다. 선정 효력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유지된다. 선정 기업에는 중소기업 연구인력 지원과 정부 지원사업 선정 우대, 금융기관 금리 우대, 채용박람회 참여, 청년 서포터즈 활동 지원 등이 제공된다.

벤처기업협회는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지역 청년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강소기업을 알리는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채용 플랫폼 사람인 내 청년일자리 강소기업 전용 채용관을 운영하고, 20대 전문 미디어 대학내일을 통한 기업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청년이 지역 기업을 직접 탐색하고 이해하는 경험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 정보 제공과 홍보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