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페인트, 2분기 영업익 전년比 73%↑…"고부가 제품 확대 효과"
상반기 매출 4062억·영업익 323억원…원재료 인상 판가 반영
PCM도료 안정 수주에 일본·항공우주 소재 등 포트폴리오 확대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노루페인트(090350)가 올해 상반기 매출 성장률 2.4%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70% 이상 늘렸다. 건축·공업용 도료의 판매단가를 높이고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한 결과로 풀이된다.
노루페인트는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은 4061억 5900만 원으로 전년 동기(3965억 4600만 원)보다 2.4%, 영업이익은 322억 8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187억 5200만 원) 대비 72.1% 각각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91억 원에서 254억 원으로 179.3%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4.7%에서 8.0%로 3.3%포인트(p) 개선됐다.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은 2299억 2800만 원으로 전년 동기(2244억 2800만 원) 대비 2.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2억 9300만 원으로 72.9% 늘었다. 이익 증가세는 2분기에 집중됐다.
실적 반등의 핵심은 판매 가격과 원가의 격차를 넓힌 데 있다. 원재료 인상분을 판가에 상당 부분 반영하고 수익성이 높은 제품 판매를 늘리면서 마진을 회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건축·공업용 도료 부문의 외부 고객 매출은 3249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영업이익은 98억 원에서 237억원으로 142.7% 늘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도 약 3.0%에서 7.3%로 뛰었다.
PCM도료 부문도 안정적인 수주가 버팀목이 됐다. 매출은 812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9억 원으로 4.2% 늘었다. 노루코일코팅은 올해 계약 기준 컬러강판용 도료 및 관련 제품 수주 816억 원을 확보했다.
노루페인트는 반기보고서에서 미국·이란 간 군사 긴장과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가 유가 및 납사 가격의 변동성을 키웠다고 진단했다.
노루페인트는 일본 현지법인 설립 절차에도 착수했다. 직접 계약과 수익 창출이 가능한 법인을 통해 일본의 첨단 도료·고부가 소재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영국 판버러 에어쇼에서는 항공우주용 실란트도 공개했다.
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 개선을 판가 방어가 이끌었다면, 중장기적으로는 일본·항공우주·친환경 및 기능성 소재가 다음 성장동력으로 작동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해싿.
ideaed@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