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삼화, 건설침체 뚫고 상반기 영업익 241%↑…"페인트 수익성 개선"

상반기 매출 3219억원 전년比 3.6%↑…영업이익 156억원
2분기 매출 전년 수준에 영업익 137.5억 69% 증가

경기 안산 SP 삼화(삼화페인트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SP삼화(000390)(옛 삼화페인트공업)가 건설경기 침체와 원재료 가격 상승이라는 이중 악재 속에서도 상반기 수익성을 개선했다.

SP삼화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3218억 5400만 원으로 전년 동기(3107억 7800만 원)보다 3.6%, 영업이익은 45억 6900만 원에서 155억 7200만 원으로 240.8%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62억 7600만 원에서 125억 2900만 원으로 99.6%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5%에서 4.8%로 3.3%포인트(p) 올랐다.

2분기만 보면 수익성 개선은 더 뚜렷하다. 2분기 매출은 1775억 47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수준이었지만, 영업이익은 81억 3700만 원에서 137억 5100만 원으로 69.0% 늘었다.

사업부별로는 도료·화학 부문이 영업이익 148억 원을 내며 전체의 95%를 차지했다. IT 부문은 2억 6600만 원 흑자를 냈고, 기타 부문도 6억 6700만원의 이익으로 전환했다. 결국 주력 도료 사업의 마진 회복이 연결 실적 반등을 견인했다.

업계 관계자는 "도료업은 유가와 환율이 오를 때 가격 전가 능력, 건설 경기가 꺾일 때는 유통망과 산업재 고객 기반이 실적을 가른다"며 "상반기 원가 상승분을 판가와 비용 효율화로 흡수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