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당근·무·호박으로 농부체험"…무림 '페이퍼어드벤처' 운영
스타필드고양서 26일까지…'좋은 종이를 키우는 농장' 주제
저탄소·생분해·재활용 종이 채소에 빗댄 종이 테마파크 구성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무림이 종이의 친환경성을 당근·무·호박으로 풀어낸 체험형 ESG 캠페인을 선보인다. 제지·펄프 산업의 환경적 가치를 어렵게 설명하는 대신, 가족 단위 방문객이 '종이농부'가 돼 종이를 키우고 수확하는 방식으로 자원순환의 의미를 전달한다는 전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무림은 오는 26일까지 경기 고양시 스타필드 고양 1층 센트럴 아트리움에서 '페이퍼어드벤처 2026-무림페이퍼가든’을 운영한다.
2022년 국내 최초 대규모 페이퍼 테마파크로 출발한 '페이퍼어드벤처'의 다섯 번째 행사로 올해 주제는 '좋은 종이를 키우는 농장'이다. 종이의 친환경성과 순환 가치를 놀이형 콘텐츠로 구현했다. 행사는 이달 13일 개막했으며 무료로 운영된다.
무림페이퍼가든은 건강한 농작물을 기르는 과정과 좋은 종이를 만드는 과정이 닮아 있다는 데서 출발했다. 비타민이 풍부한 당근에는 '저탄소 종이'를, 소화가 잘되는 무에는 '생분해 종이'를, 영양소가 풍부한 호박에는 '재활용 종이'를 각각 연결했다.
원료 조달부터 생산, 사용, 회수와 재활용까지 이어지는 종이의 순환 과정을 친숙한 채소 이야기로 바꿔 소비자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구성이다.
행사장에 들어선 방문객은 미션 티켓과 종이 밀짚모자를 받고 '종이농부'가 된다. 종이 채소를 플라스틱 등으로부터 지키고, 종이 호미와 모종삽을 활용해 채소를 수확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종이가 자연으로 돌아가는 생분해 과정도 체험할 수 있다.
대형 당근·무·호박 조형물로 구성한 포토존은 가족 단위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한다. 펫 유모차를 이용하면 반려동물도 동반 입장할 수 있다.
무림은 이번 행사에서 종이 소재의 환경성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친환경 생활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행사장 내 에코스토어 '무해상점'에서는 'moohae 천연펄프 필터 샤워기'와 'moohae 종이물티슈(80매입)'를 처음 공개한다.
무림은 친환경 종이·펄프 제품군을 중심으로 ESG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무림P&P(009580)의 친환경 수용성 코팅 'moohae 펄프몰드'는 최근 '2026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됐다. 무림P&P는 2021년 이후 종이·펄프 기반 제품으로 총 다섯 차례 녹색상품을 배출하며 제지업계 최초로 5년 연속 기업상을 받았다.
무림 관계자는 "건강한 채소를 정성껏 키우듯 좋은 종이를 직접 키우고 수확하는 경험을 통해 지속가능한 종이의 가치를 느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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