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홀딩스 상폐 추진 잰걸음…의결권 주식 85.2% 확보

6700원 공개매수에 62.91% 응모…잔여 지분 처리 절차
발행주식 기준 76.85% 보유…코스닥 자진상폐 요건엔 미달

골프존홀딩스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골프존홀딩스(121440)가 최대주주 측의 공개매수 결과, 매수 예정 물량의 약 63%를 확보했다. 에스제이투자홀딩스는 이번 거래로 골프존홀딩스 지분 76.85%(자기주식을 제외한 의결권 있는 주식 기준 85.2%)를 보유하게 됐지만, 상장폐지를 위해 제시했던 매수 예정 수량 전량은 채우지 못했다.

974만주 취득…예정 물량의 62.91%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스제이투자홀딩스는 지난 6월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한 골프존홀딩스 보통주 공개매수를 통해 974만 2319주를 취득했다. 이는 당초 공개매수 대상 물량인 1548만 5020주의 62.91%다.

대상 물량은 골프존홀딩스 발행주식 총수 4283만 6818주 중 최대주주 및 특별관계인 보유분, 자기주식을 제외한 잔여 지분 전부에 해당한다.

에스제이투자홀딩스는 골프존홀딩스 상장폐지를 목적으로 공개매수를 추진했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6700원으로 책정됐다. 총 취득 규모는 약 653억원이다. 당초 예정 물량 전량을 취득했다면 약 1037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었다. 공개매수 대금은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번 거래는 공개매수자가 응모된 주식을 전량 매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청약 물량이 예정 수량을 밑돌면서 안분배정 없이 응모 주식 전량이 매수됐다. 다만 최대주주 측이 목표로 했던 잔여 지분 전량 확보에는 이르지 못했다.

의결권 있는 주식 기준 85.2%…상폐 위한한 후속 절차 필요

이번 공개매수로 에스제이투자홀딩스와 특별관계자의 합산 보유 주식 수는 3292만1899주로 늘었다. 이는 발행주식 총수 기준 76.85%다. 골프존홀딩스가 보유한 자기주식 421만 2076주를 제외한 의결권 있는 주식 기준으로는 85.2%에 해당한다.

이에 자발적 상장폐지 요건인 90% 확보를 위해서는 추가 공개매수 또는 포괄적 주식교환 등 후속 절차를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에스제이투자홀딩스는 골프존 창업주인 김영찬 골프존그룹 회장의 장남 김원일 전 골프존 대표이사가 설립한 투자회사 원앤파트너스의 자회사다. 현재 골프존홀딩스의 최대주주는 김원일 전 대표로 지분 43.37%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의 부친인 김영찬 골프존그룹 회장이 10.65%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이번 공개매수는 김원일 전 대표가 설립한 투자회사 원앤파트너스가 에스제이투자홀딩스를 통해 추진하는 것으로, 잔여 지분 전량을 확보해 골프존홀딩스를 비상장사로 전환하고 완전자회사로 편입하는 것이 목적이다.

골프존홀딩스는 공개매수 결과에 따른 주식 취득 및 결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원앤파트너스 관계자는 "최대 주주의 특수관계인으로서 주주 환원 책임 차원에서 공개매수 직전일 종가 대비 57.5%라는 프리미엄을 가산한 공개매수 가격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