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위기 소상공인 재기 돕는다…중기부, 전국 순회 상담회 진행

이병권 차관 "정책 성패는 현장 체감에 달려 있어…지원 사각지대 면밀 점검"
8월부터 전국 15개 광역지자체서 상담회 순차 개최

중소벤처기업부 전경(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경영난과 폐업 위기에 놓인 소상공인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을 돌며 현장 목소리 청취에 나선다.

이번 경기 북부 간담회를 시작으로 오는 8월부터 전국 15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찾아가는 소상공인 종합 상담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경기도 의정부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기북부지역본부에서 '소상공인 재기지원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경영에 어려움을 겪거나 폐업 위기에 놓인 소상공인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부의 회복·재기 지원 프로그램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운영되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중기부를 비롯해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용회복위원회, 지역신용보증재단, 서민금융진흥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컨설턴트, 특화 취업 교육기관,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 정부 지원을 받은 소상공인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중기부는 소상공인의 폐업 충격을 최소화하고 임금근로자로 전환하거나 재창업 등 경제활동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재기 지원 사업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고용보험 가입 확대와 노란우산공제 등 사회안전망 확충 현황 또한 발표했다.

중기부는 올해 3월부터 대출을 이용 중인 소상공인 약 300만 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영 위기 징후를 선제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위기 징후가 감지된 소상공인에게는 부실이 심화하기 전에 정부 지원사업을 맞춤형으로 안내 중이다. 희망리턴패키지를 통한 사업 정리 지원은 물론 채무조정(워크아웃), 소액 대출 등 관계기관의 지원 정책까지 연계해 신속한 재기를 지원하고 있다.

자유토론에서는 재기에 성공했거나 정부 지원을 받고 있는 소상공인과 현장 전문가들이 정책 참여 경험과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개선 의견을 제시했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정부 지원 정책의 성패는 정책을 마련하는 것 자체가 아니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현장에서 얼마나 쉽게 접근하고 실제 도움이 된다고 체감하는지에 달려 있다"며 “사업 정리와 컨설팅, 특화교육부터 신용 회복과 재도전 지원에 이르기까지 지원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각지대와 현장의 애로사항을 면밀히 점검해 소상공인의 상황과 재기 단계에 맞는 맞춤형 지원체계를 지속해서 보완·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현장의 의견을 정책 추진 과정에 반영하고 오는 8월 중순부터 10월까지 전국 15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소상공인 종합 상담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지난 5월부터 △출산·육아 지원 △휴·폐업 부담 완화 △중장년 소상공인 건강 등을 주제로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시리즈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상담회는 지방중기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공동 운영하며, 금융지원과 경영진단, 폐업 절차, 채무조정, 취업·재창업 지원 등 소상공인 재기 전 과정을 아우르는 1대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