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전력기기 中企 "자금·인증 지원 필요"
중진공, 경남 창원서 력기기 제조기업 11개사와 현장 간담회
-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라 전력기기 시장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맞고 있는 상황 속 관련 중소기업들이 생산설비 투자와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지원 확대를 요구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28일 경남 창원시에서 AI·데이터센터 관련 전력기기 제조기업 11개 사와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AI와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변압기, 차단기, 개폐장치, 냉각설비 등 전력 인프라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관련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을 비롯해 경남지역 전력기기·부품 제조기업 11개 사 대표가 참석했다. 또한 효성중공업,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 한국전기연구원 관계자도 함께해 수요기업과 협력기업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 기업들은 AI·데이터센터 시장 확대가 신규 수주 기회로 이어지고 있지만 생산설비 확충과 원자재 확보를 위한 자금 부담도 커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수요기업이 요구하는 품질과 납기 수준을 맞추기 위해 시험·인증 지원과 공정 혁신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외에도 △운전자금 및 설비투자 지원 확대 △전문인력 확보 및 재직자 역량 강화 △품질·납기 대응과 시험·인증 지원 △디지털 전환과 생산성 향상 △국내외 판로 개척 및 공급망 협력 강화 등 현장의 주요 애로사항과 정책 과제가 논의됐다.
중진공은 이날 제기된 건의 사항을 담당 사업 부서와 경남지역본부·경남동부지부를 중심으로 검토하고, 필요한 경우 관계기관과 협력해 후속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AI와 데이터센터의 확산을 전력기기와 냉각설비 분야 중소기업의 성장과 수주 확대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자금, 인력, 품질 및 판로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효성중공업,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개별 기업의 성장이 지역 공급망과 전력산업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중진공은 업계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현장 소통 행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대구·경북 지역 로봇 기업과 간담회를 열고 AI·로봇 전문 인력 양성, 금융 지원 확대 등 현장의 애로를 청취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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