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한·일 중소기업 지원기관 정례회의 참석…지역혁신 협력

일본 중소기구와 지역소멸 대응 정책 공유…공급망·성장지원 모델 논의

한일 정례회의를 가진 중진공. (중진공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일본 중소기업 지원기관과 만나 지역소멸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중진공은 23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 중소기업기반정비기구(중소기구)가 개최한 '한·일 중소기업지원기관 정례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역소멸이라는 한·일 양국의 공통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혁신 정책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생태계 조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일 중소기업지원기관 정례회의는 1997년 양 기관이 정례 개최에 합의한 이후 이어져 온 협력 프로그램이다. 양국의 중소기업 지원기관이 정책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혁신성장을 위한 협력 모델을 발굴하는 자리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혁신 정책'을 주제로 양 기관의 정책 발표가 진행됐다.

일본 중소기구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100억기업선언' 사업을 소개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소멸 대응 사례를 공유했다.

중진공은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혁신기관이 협력해 전략산업을 육성하는 '지역산업 성장 프로젝트'와 대·중견기업과 협력 중소기업을 연결해 공급망 안정과 동반성장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등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지역기업 경쟁력 강화가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소멸 대응의 핵심 과제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지역 유망기업을 성장 단계별로 육성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체계와 지역혁신 정책 간 연계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또 중진공의 '도약(Jump-Up) 프로그램'과 일본의 '100억기업선언' 사업을 비교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적 시사점도 공유했다.

도약(Jump-Up) 프로그램은 업력 7년 이상 유망 중기업을 대상으로 3년간 전문가 디렉팅과 사업화 자금, 네트워킹, 정책 연계 등을 종합 지원하는 성장 프로그램이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지방소멸은 한국과 일본이 함께 직면한 공동 과제로 지역기업의 성장이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정례회의를 통해 양 기관이 축적한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을 확대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