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진주 이전 12주년…"가족친화 경영으로 지역 정착"
직장어린이집 61명 이용…육아시간 휴가·초등 돌봄도 추진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경남 진주 이전 12주년을 맞아 직장어린이집과 육아 지원 제도 확대 등 가족친화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직원과 가족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며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성공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는 구상이다.
9일 중진공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경남 진주로 본사를 이전한 이후 가족친화 경영을 지속해서 추진하며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정착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직장어린이집이다. 2014년 20명 규모로 문을 연 어린이집은 이용 인원이 꾸준히 늘어 올해 6월 말 기준 61명이 이용하고 있다. 중진공은 2027년 예정된 본사 증축과 함께 어린이집 정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보육 환경 개선 노력도 이어졌다. 직장어린이집은 최근 5년간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환경 관련 정부 부처 장관상을 잇달아 수상하며 운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중진공은 이와 함께 자녀를 직장으로 초청하는 'KOSME 주니어데이', 금요일 조기 퇴근이 가능한 '가족과 함께하는 날' 등을 운영하고 있다.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과 남성 육아휴직 확대, 다자녀 직원 희망부서 전보 우대 등 다양한 가족친화 제도도 시행 중이며 가족친화 인증도 17년째 유지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미취학 자녀를 둔 직원이 근무시간 일부를 육아에 활용할 수 있는 '육아시간 휴가'를 본격 도입한다. 또 본사 증축 일정에 맞춰 초등학생 자녀를 위한 직장 내 돌봄교실 운영도 검토할 계획이다.
중진공은 직원들의 지역 정착 여건도 이전 초기보다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진주혁신도시에 병원과 음식점, 카페 등 생활 편의시설이 확충됐고 영화관과 미술관, 쇼핑몰 등 문화·여가시설도 늘어나면서 가족들의 정주 여건이 한층 좋아졌다는 것이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지방이전 공공기관이 지역에 성공적으로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직원과 가족 모두가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가족친화 경영을 통해 직원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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