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택배 물량 증가·글로벌 사업 확대에 매출 14.4% 성장
시장 변동성 확대에 영업익 전년比 22.4% 감소
한진 "내실 경영으로 지속성장·수익성 개선 추진"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진(002320)이 택배 물량 증가와 글로벌 사업 확대에 힘입어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투자 확대와 대외 환경 영향으로 수익성은 둔화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진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 8478억 원, 영업이익 28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7408억 원) 대비 14.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2.4% 감소했다.
상반기 누계 기준으로는 매출 1조 6268억 원으로 전년(1조 4699억 원) 대비 10.7% 늘었고, 영업이익은 485억 원으로 24.6% 줄었다.
매출 성장은 택배와 물류, 글로벌 사업 확대가 견인했다. e커머스 시장 성장에 따른 택배 물동량 증가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신규 물량 유치가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수익성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투자 확대 영향으로 악화됐다. 하역 물동량 변동성에 더해 글로벌 인프라 선제 구축 과정에서 초기 고정비가 발생했고, e커머스 경쟁 심화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차입 부담 확대 역시 비용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수익성은 일부 회복됐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44.9% 증가하며 반등 흐름을 보였다.
한진은 스마트 물류와 자동화 투자를 지속하며 중장기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진 관계자는 "글로벌 지정학적 불확실성 고조와 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내실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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