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LG엔솔, K-배터리 생태계 강화 맞손…협력사·스타트업도 지원
공급망 안정화부터 CBAM 대응까지 지원
오픈이노베이션·기술검증 연계해 혁신기업 육성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LG에너지솔루션과 손잡고 국내 배터리 산업 경쟁력 강화와 대·중소기업 상생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중진공은 전날(23일) 대전 유성구 LG에너지솔루션 대전기술원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K-배터리 생태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탄소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배터리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고 민·관 협력 기반의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력사 지원과 혁신기업 발굴을 동시에 추진하는 '투트랙(2-Track)'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기존 협력사를 대상으로 하는 '밸류체인 안정화 트랙'을 통해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중진공은 정책자금과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공동 사업전환 지원 등을 연계해 협력사의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지원한다.
아울러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응할 수 있도록 탄소배출 측정·보고·검증(MRV)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상생형 내일채움공제 등 인력 지원 사업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비협력사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혁신기술 발굴도 확대한다.
양 기관은 지난 5월부터 진행 중인 'K-배터리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있다. 공정 불량 검출 기술, 배터리 상태 실시간 진단 시스템, 차세대 공정·설비 기술, 배터리 셀 저항 감소 기술 등 4개 분야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대상이다.
선정 기업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공동 기술검증(PoC) 기회와 후속 투자 연계가 제공된다. 중진공은 정책사업과 연계해 사업화와 스케일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기존 협력사 경쟁력 강화와 미래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육성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배터리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은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산업 생태계에서 시작된다"며 "국내 유망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K-배터리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반정식 중진공 지역혁신이사는 "중진공의 정책 지원 역량과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밸류체인이 만나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기업에는 혁신 기술 확보 기회를, 중소벤처기업에는 글로벌 시장 진출의 사다리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민관 협력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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