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대구회생법원과 맞손…파산기업 기술거래·회생기업 재기 지원

특허 등 지식재산 활용 촉진
재도전 재기지원보증 연계해 회생기업 금융 지원

기보가 대구회생법원과 손잡고 파산기업의 기술거래 등 재기 지원을 돕는다 (기보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기술보증기금(기보)이 대구회생법원과 손잡고 파산기업의 우수 기술 활용과 회생기업의 재도약 지원에 나선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기보는 이날 대구회생법원과 '파산기업 보유 지식재산권 활용 및 중소기업 기술거래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과 '회생기업의 성공적인 재기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파산기업이 보유한 특허 등 우수 기술이 사장되지 않도록 기술거래를 활성화하고,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기업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대구회생법원은 파산기업이 보유한 지식재산 정보를 제공하고, 기보는 기술거래 플랫폼인 '스마트 테크브릿지'를 활용해 수요기업 발굴과 기술 중개·매칭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기업 가운데 재기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대구회생법원이 추천하면 기보는 심사를 거쳐 '재도전 재기지원보증' 등 맞춤형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재도전 재기지원보증은 기술력이 우수한 실패기업인의 재창업과 재도약을 지원하는 특별보증 제도다. 회생절차 조기 종결이나 회생계획에 따른 변제 이행 등의 요건을 충족한 기업은 기술평가와 심사를 거쳐 운영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 기업에는 보증비율을 기존 85%에서 최대 100%까지 확대하고, 최저 0.8%의 고정보증료율을 적용하는 등 금융 혜택도 제공된다.

양 기관은 앞으로 파산기업 기술 활용과 회생기업 재기 지원을 연계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기술 이전과 기업 재도약을 촉진하기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술거래와 재기 지원을 연계해 기술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