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간 밀착 보육"…기보벤처캠프 10년간 960개 혁신기업 육성
씨엔티테크 보육 14개사, 오랜드바이오 통합 데모데이 우수상
민간 액셀러레이터 5곳과 '스케일업 사다리' 동행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기술보증기금이 민간 액셀러레이터와 손잡고 운영하는 '기보벤처캠프 18기'가 통합 데모데이와 수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기보벤처캠프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정책 기조에 맞춰 초기 기술 창업기업을 선발해 보증·투자와 컨설팅·멘토링 등 비금융 지원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10년 차다.
누적 수료 기업이 960개에 이르면서 기보벤처캠프가 기술 금융과 민간 투자 사이를 잇는 정책형 액셀러레이팅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보는 수료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15억 원 보증과 5억 원 SAFE(조건부지분인수계약) 투자 등 후속 금융 지원도 연계해 왔다.
기보벤처캠프 18기는 지난 3월부터 약 3개월간 운영됐다. 예비창업자를 포함한 혁신창업기업 70개사가 참여했다.
기보와 함께 씨엔티테크, 다래전략사업화센터, 시리즈벤처스, 와이앤아처, 젠엑시스 등 5개 민간 운영사가 참여해 기업별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투자 연계, 멘토링,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제공했다.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 S1 팁스홀에서 열린 통합 데모데이·수료식에는 이상창 기보 이사와 전화성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회장(씨엔티테크 대표), 벤처투자금융센터 관계자, 각 운영사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통합 데모데이와 2부 수료식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각 운영사가 선발한 20개 우수 기업 중 대표 기업 5곳이 무대에 올라 그간의 사업 성과와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씨엔티테크는 18기에서 △그린룸 △나노이지스 △데일리픽스 △드림랩 △메크랩 △바실로바이오 △빅온플러스 △써냅스 △안암145 △엠테라벡스 △오랜드바이오 △인투이피앤티 △일원원외탕전 △카이스톤 등 14개 기업을 보육했다.
빅온플러스, 안암145, 엠테라벡스, 오랜드바이오 등 4개사는 씨엔티테크 데모데이 우수기업으로 뽑혔다. 오랜드바이오는 통합 데모데이 대표 발표 기업으로 참여해 우수상을 받았다.
중기부와 기보는 'R&D 사업화 프로젝트보증'과 'R&D 사업화 유동화보증' 등을 신설해 총 3400억 원 규모의 보증 지원에 나선 상태다.
기보벤처캠프는 그간 일반 트랙 외에도 지역균형, ESG, 신성장 4.0, 예비창업 등 다양한 특별전형을 운영해왔다.
올해 들어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과의 협력을 통해 딥테크 기반 혁신 스타트업에 대한 특례보증과 후속 지원을 강화하는 등, 기술 창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기보 '혁신스타트업 특례보증'은 창업 7년 이내 실험실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운전자금 최대 30억원, 보증비율 100%, 고정보증료율 0.7% 등의 우대 조건을 제공하고, 보증연계투자·기술경영컨설팅·홍보 지원까지 묶어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민간 액셀러레이터가 앞단에서 사업 모델과 시장성을 검증하고 기보가 보증·투자와 R&D 사업화 자금을 뒷받침하는 구조가 갖춰지고 있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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