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자금 200만원 15일부터 지급…'모두의 창업' 아이디어戰 '시동'
15일부터 창업활동자금 지급 시작
불합격자도 멘토링·AI교육 지원…재도전 프로그램 가동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1차 선발자 5000명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창업활동자금 지급을 시작하는 동시에 탈락자를 위한 재도전 멘토링과 아이디어 보완 프로그램도 가동하며 창업 도전 문화 확산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14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15일부터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1차 선발자 5000명에게 1인당 200만 원의 창업활동자금을 지급한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 4월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창업 아이디어를 모집한 결과 총 6만2944명이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일반 기술 분야 4000명과 로컬 분야 1000명 등 총 5000명을 1차 합격자로 선발했다.
선정자들은 사업화 준비를 위한 창업활동자금을 지원받는다. 일반 기술 분야 합격자는 전용 카드 형태로 자금을 지급받으며, 로컬 분야 참가자는 개인이 비용을 우선 집행한 뒤 사후 정산 방식으로 지원받게 된다.
지원금은 시장조사, 시제품 제작, 교육·컨설팅, 홍보·마케팅 등 창업 준비 과정에 활용할 수 있으며 오는 8월까지 약 두 달간 사용해야 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일반 기술 분야의 경우 카드 사용 방식으로 운영하면서 일부 제한 업종과 용도를 제외하면 창업 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폭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사용 기간과 사용 가능 항목 등 세부 사항은 선정자 안내를 통해 공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부는 자금 지원과 함께 인공지능(AI) 설루션 활용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창업 준비 단계에서 AI를 활용해 사업계획 수립과 시장분석, 콘텐츠 제작 등을 지원함으로써 예비 창업자의 사업화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지원금 지급에 그치지 않고 후속 선발과 경연으로 이어진다. 5000명의 1차 합격자 가운데 우수 참가자를 대상으로 2라운드를 진행하고, 최종 단계에서는 방송형 창업 오디션 방식의 파이널 라운드가 열릴 예정이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최대 10억 원 규모의 창업지원금이 제공된다. 또 파이널 진출자 가운데 상위 100명에게는 차년도 사업화 자금과 연계해 최대 1억 원 규모의 후속 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중기부는 창업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 투자 연계까지 이어지는 창업 성장 사다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중기부는 선발되지 못한 신청자들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지난 12일부터 전국 17개 시·도에서 '재도전 멘토링'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창업 전문가와의 상담을 비롯해 사업 아이디어 보완 교육, AI 활용 교육, 부스형 컨설팅 등이 제공된다.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신청자는 희망하는 멘토를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아이디어 보완을 위한 전문가 자문을 최대 3회까지 받을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오는 22일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재도전 멘토링은 22일 광주를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진행된다. 이후 대전, 부산, 대구 등 주요 권역을 거쳐 7월 22일 제주와 서울 일정을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중기부는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민간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창업가 단체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과 추가 협력 프로그램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부 관계자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단순히 선발된 사람만 지원하는 사업이 아니라 창업에 도전한 모든 국민이 다시 시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창업활동자금 지원과 멘토링, AI 교육 등을 통해 창업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내달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2차 모집도 추진한다. 2차 프로젝트는 추경 예산을 활용해 약 1만 명 규모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며, 대학생·청소년·글로벌 분야 등 특화 리그도 신설할 방침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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