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주조·첨단소재 전환 가속"…대동금속, 10억 자사주 전량 소각
총 발행주식 5% 소각…3월 100% 무상증자 이어 주주환원 강화
농기계·車 주물 기반 선박·반도체·로봇 소재 시장 순차적 공략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대동금속(020400)이 10억 원 규모 자사주 취득·전량 소각을 결정하며 정밀주조·첨단소재 기업으로의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동금속은 11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강화를 목적으로 10억 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11일부터 12월 10일까지다. 신탁기관이 장내 매수 방식으로 자사주를 취득한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매입하는 자기주식을 취득 완료 이후 모두 소각해 유통주식 수를 줄이고 주당 가치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번 신탁 규모는 이사회 결의일 전일 종가 기준 총발행주식수의 약 5%에 해당한다.
3월 100% 무상증자에 이어 자사주 소각까지 결합한 이번 조치는 농기계·자동차 부품 중심의 전통 주물기업에서 첨단산업 핵심 소재 공급사로 도약하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행보로 해석된다.
1947년 설립된 대동금속은 디젤엔진용 실린더블록·헤드와 농기계·자동차·중장비용 주물 부품을 제조해 왔다.
최근 들어 △선박 엔진 △산업기계 △반도체 장비 등 고부가가치 정밀주조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며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대동그룹 차원의 'AI 로보틱스·미래농업' 전략과 연계해 로봇 액추에이터 부품, 미래농업용 스마트팜 구조물, 모빌리티 부품 등에 들어가는 첨단 소재 사업 진출도 구체화하는 단계다. 방열·난연·친환경 복합소재 등 새로운 소재 라인업을 확보해 향후 AI 데이터센터, 전기차(EV), 전기·전자 소재 시장을 순차적으로 공략한다는 구상도 내놓고 있다.
대동금속은 최근 투자자 대상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매출 2400억 원, PER 10배, PBR 2배, ROE 10% 달성이라는 중장기 재무 목표를 제시했다.
이풍우 대동금속 대표는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과 취득 주식 전량 소각 결정은 자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과 궤를 같이하는 조치"라며 "선박 엔진·산업기계·반도체 장비 등 고부가 정밀주조와 로봇·미래농업·모빌리티용 첨단 소재 분야로 사업 고도화를 이뤄 주주와 성장의 과실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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