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주요 정책 방향 변화 없어…업무 공백 없이 현안 추진"
노용석 1차관, 내부 행사·해외 출장 등 업무 대행
새 장관 임명 전까지 사실상 '차관 중심 운영' 전망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중기부가 당분간 차관 중심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후보자가 장관직을 유지한 채 총리 인사청문회를 준비하게 되면서 주요 일정은 노용석 1차관이 대행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9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8일)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한 장관을 지명했다. 국회 인사청문회와 임명 동의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현재 장관직은 유지하고 있다.
다만 총리 후보자 신분으로 청문회 준비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사실상 장관 공백 상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후보자는 이날부터 총리 후보자 일정을 소화하며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갔다.
실제로 이날 열린 중기부 특별성과 수시포상 행사와 '2026년 MZ어벤져스 스타트업 데이'는 노용석 1차관 주재로 진행됐다. 해당 행사는 당초 한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중기부는 이날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TF와 중동전쟁 대응 TF 등 우수 성과를 낸 직원들에 대한 특별 포상을 실시하고, 젊은 직원 혁신 조직인 MZ어벤져스 발대 행사를 개최했다.
해외 일정도 노용석 1차관이 대신 소화할 가능성이 높다. 한 후보자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벨기에와 이탈리아를 방문해 유럽 주요 기관과 중소기업·스타트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현재는 노 차관이 일정을 대신 수행하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기부는 중동전쟁 대응,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구축,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후속 추진, 중기부 출범 10주년 조직·사업 개편 등 굵직한 현안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한 후보자가 최근 중소기업 정책 기조를 기존 '보호 중심'에서 '성장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히며 관련 후속 작업도 진행 중인 만큼 정책 연속성 유지가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중기부 관계자는 "주요 정책 방향에는 변화가 없다"며 "업무 공백 없이 현안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관가에서는 한 후보자의 총리 인준 여부와 함께 차기 중기부 장관 인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장에서는 차기 장관 인선 과정에서 정책 전문성과 현장 이해도가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인선 방향을 예단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실제로 한성숙 장관 역시 기업인으로 발탁 당시 관가와 업계 안팎에서 '깜짝 인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이번 인선에서도 관료 출신뿐 아니라 민간 기업인이나 산업계 전문가 등 다양한 인사가 물망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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