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잡고 가격도 잡았다"…코웨이, '제로 음식물 처리기' 라인업
보조금지원·자가관리 렌털 앞세워 1조 음식물 처리기 시장 공략
150도 고온분쇄·UV-C 살균에 분리세척·안심보관모드 탑재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코웨이(021240)가 지자체 보조금과 자가관리 렌털 모델을 결합한 '제로 음식물 처리기 분쇄형' 2종을 출시했다. 악취·위생 부담이 커지는 여름철을 앞두고 가격 허들을 낮춰 신제품 판매를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코웨이 제로 음식물 처리기는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기 보조금 지원사업' 대상 기기로 일시불 구매 시 각 지자체 기준에 따라 구매 금액 일부를 환급받을 수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제로 음식물 처리기 분쇄형 2·3는 분쇄건조 방식으로 음식물 쓰레기 부피를 최대 96% 줄여준다. 약 150℃(도) 고온 히팅과 4중 블레이드 구조로 소량 음식물 기준 1시간 내 분쇄를 완료한다.
대용량 활성탄 필터 시스템도 특징이다. 황화수소·암모니아 등 유해가스 8종을 99% 제거해 처리 과정에서 올라오는 악취를 줄이도록 설계됐다. 여름철 음식물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특유의 냄새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다.
위생 기능에는 코웨이가 렌털 정수기·비데 등에서 쌓아온 관리 노하우를 반영했다. 공기 유로에는 UV-C 살균 기능을 적용해 대장균·살모넬라 등 세균을 99.9% 제거한다. 건조통 내부는 고온 세척 기능을 더해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유증기 배출 유로까지 분리 세척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한 점도 눈에 띈다. 내부 곰팡이·세균 번식 우려를 줄이고 이용자가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안심 보관 모드'도 탑재됐다. 매일 조금씩 쌓이는 음식물을 최대 7일간 위생적으로 보관한 뒤 한 번에 분쇄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보관 모드 실행 시 매일 10분씩 고온 가열해 부패를 방지하고, 7일째 자동으로 표준 모드가 작동한다. 평일에는 음식물을 모아 두었다가 주말에 한 번 처리하는 패턴을 고려한 설계로 풀이된다.
코웨이는 주방 공간이 넉넉지 않은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 등을 폭넓게 공략할 계획이다.
2l 모델은 가로 폭 18.9㎝에 불과한 초소형 사이즈로 1~2인가구 원룸과 협소 주방을, 3l 모델은 처리 용량을 키우고 투입구를 17.8㎝로 넓혀 3~4인 가구 수요를 겨냥했다. 색상은 포슬린 화이트, 마일드 핑크, 다크 그레이 등 3가지다.
제로 음식물 처리기 분쇄형의 렌털 모델은 자가관리에 방점을 뒀다. 제로 음식물 처리기 분쇄형은 의무약정 5년 기준 월 렌털료를 책정하고, 렌털 기간 건조통 1회 무상 A/S 교체를 제공한다. 탈취 필터 등 관리 키트를 교체 주기에 맞춰 정기 배송해 소비자가 교체 시기를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된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국내 음식물 처리기 시장은 2023년 약 2000억 원에서 2024년 6000억 원으로 급성장했다. 올해 시장 규모는 1조 원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1년 내 구매 희망 주방가전 1위로 음식물 처리기가 꼽히는 등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과 건조통 교체 등 특화 서비스를 통해 주방 위생 고민을 덜어줄 것"이라며 "용량과 색상을 세분화해 다양한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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