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넘어 'K-브랜드'로…중기부, 中企수출 전략 품목 육성
뷰티·패션·라이프·푸드 혁신제품 발굴…2030년까지 500개 발굴
신세계百·올리브영·무신사·G마켓 동행…맞춤형 3년 패키지 지원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K-컬처' 'K-뷰티' 'K-푸드' 'K-패션' 등으로 확장된 'K-브랜드' 열풍을 중소기업 수출 성장의 플랫폼으로 전환하려는 정부의 행보가 속도를 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K-수출전략품목 육성사업을 통해 소비재 혁신 제품 200개를 추가 발굴해 '국가대표 K-브랜드'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K-수출전략품목 육성사업은 글로벌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K-브랜드 소비재를 선별해 '글로벌 일류 상품'으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2024년 첫 사업에서 뷰티·푸드 분야 30개 기업을 선정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패션·라이프까지 대상을 넓혀 80개사를 추가 발탁했다. 이를 통해 지난 2년간 총 110개 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왔다.
올해 모집 대상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뷰티·패션·라이프·푸드 4개 소비재 분야 수출 품목이다. 혁신성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에 대한 서면 평가와 함께 외국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경쟁력 평가, 글로벌 유통기업과 전문가 품평회 등 다단계 절차를 거쳐 200개 안팎의 제품이 K-수출전략품목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선정 기업에는 민간 유통사와 연계된 맞춤형 해외 진출 프로그램이 최대 3년 동안 패키지 형태로 제공된다. 올리브영(뷰티), 신세계백화점(뷰티·패션), 무신사(패션), G마켓(라이프), 롯데마트(푸드) 등 협력기관이 보유한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해 현지 입점, 온오프라인 마케팅, 브랜딩까지 지원해 동반 진출하도록 돕는 방식이다.
중소 브랜드가 자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해외 판로 개척과 브랜드 구축을 민·관 협업으로 지원하는 구조다.
수출 인프라 보강도 병행된다. 중기부는 2026년 전자상거래 수출시장 진출 추진계획을 통해 K-브랜드 전용 온라인 수출 플랫폼을 육성하고, 물류비·통관·보험까지 연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출바우처 제도도 K-소비재 전략품목을 중심으로 설계된다. 온라인 마케팅, 브랜드 전략, 콘텐츠 제작 등 디지털 기반 지원 항목을 넓혀 초기 진입장벽을 낮추는 방향이다.
심재윤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뷰티를 중심으로 확산돼 온 중소 K-소비재 트렌드는 일시적 유행을 넘어 세계인의 일상 속에 자리 잡았다"며 "중소기업 K-소비재가 세계 시장에서 수출을 견인하는 국가대표 제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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