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금융·공급망 한 번에"…중진공, 대구·경북 로봇기업 방문 애로 청취

'찾아가서 해결'…밸류체인 맞춤형 정책자금·인력 양성 강화
퍼시픽엑스코리아서 10개 로봇기업과 간담회…거점 구조 구축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대구·경북 로봇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장 소통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역 로봇기업과 현장 소통을 강화해 인공지능(AI)·로봇 인력, 금융, 공급망을 동시에 챙기는 구조를 짜겠다는 구상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대구 달성군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퍼시픽엑스코리아에서 대구·경북 지역 로봇기업과 간담회를 열고 AI·로봇 전문 인력 양성, 금융 지원 확대 등 현장의 애로를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찾아가서, 해결하는 중진공' 기조 아래 마련됐다. 지난 13일 대구 엑스코에서 대구시·경북도·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 10개 기관과 체결한 '대구·경북 로봇산업 밸류체인 경쟁력 제고 업무협약' 후속 조치다.

정부의 '5극 3특' 지역주력산업 전략과 연계한 '지역 산업성장 프로젝트 2.0' 대표 사례로도 꼽힌다.

현장에는 강석진 이사장을 비롯해 반정식 지역혁신이사, 비상임이사, 본사 및 지역본·지부 주요 부서장 등 중진공 관계자와 대구·경북 지역 로봇(부품) 제조·활용 기업 10곳 대표가 참석했다.

중진공은 간담회에 앞서 퍼시픽엑스코리아에서 '찾아가는 이사회'를 열고 중진기금 운용계획과 중소기업 지원 방향을 공유했다.

로봇기업들은 간담회에서 △밸류체인 단계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자금 확대 △인공지능(AI)·로봇 전문 인력 확보 및 재직자 역량 강화 프로그램 확충 △해외시장 신규 진출 및 수출 마케팅 지원 강화 △글로벌 공급망 교란에 대응한 핵심 부품·소재 공급망 안정화 지원 등을 건의했다.

특히 AI와 디지털 전환(DX) 확산으로 제조 현장의 로봇 도입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로봇을 설계·운영할 수 있는 전문 인력 부족이 걸림돌로 지목됐다.

중진공은 정책자금, 제조로봇 실증, 기술지도, 사업화 지원을 패키지로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중진공과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로봇 도입 기업을 대상으로 정책자금·실증 지원·기술이전 등을 분담하기로 했다. 경북대·국립금오공대 등 지역 대학은 로봇 전문 인력 양성과 산학 공동연구를 맡고 있다.

강석진 이사장은 "대구·경북은 인공지능(AI)·로봇 글로벌혁신특구와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등을 기반으로 국내 대표 로봇산업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답은 현장에 있다는 생각으로 기업의 목소리를 정책과 지원사업에 적극 반영해 로봇기업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