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시 공장 본격 가동"…동화일렉, 북미 전기차용 전해액 신규 수주
3500억 장기 계약 이어 북미 신규 고객사 확보
ESS·전기차 수요 대응…투트랙 조달로 원가·수급 안정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동화기업(025900) 계열사 동화일렉트로라이트(136790)가 북미 배터리 셀 제조사와 전기차(BEV)용 삼원계 전해액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신규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했다. 회사는 미국 테네시 공장에서 생산한 순수 전기차용 삼원계 전해액을 현지 고객사 생산기지에 납품할 예정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미국과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들을 신규 고객사로 잇달아 확보하며 매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에 북미 기업으로부터 수주한 물량은 순수 전기차용 삼원계 전해액이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 등 친환경차 구동 방식에 맞춰 전해액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왔다.
김형남 동화일렉트로라이트 영업본부장은 "테네시 공장 완공 이후 북미 배터리 공급망에 연이어 진입하면서 시장 대응력을 증명하고 있다"며 "양질의 성장을 이어가며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지난해 미국 테네시에 연간 8만 6000톤(t) 규모 전해액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완공했다. 완공 직후 시운전과 시생산, 일부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공정 타당성·품질 검증을 마치고 올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회사는 지난해 테네시 공장에서 생산한 전해액을 미국 내 배터리 제조사와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3500억 원 규모 장기 계약(2026~2028년)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 신규 고객사를 추가하면서 북미 레퍼런스를 넓히고 있다.
공급망 측면에서 눈에 띄는 지점은 원재료인 리튬염 조달 전략이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국내 기업과 육불화인산리튬(LiPF6) 구매 계약을 체결해 핵심 리튬염을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LiPF6는 전해액 제조에 필수적인 고부가 소재다.
미국과 유럽은 IRA, CRMA(핵심원자재법) 등을 통해 중국 등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방향으로 배터리 공급망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테네시 현지 생산과 한국산 LiPF6 조달을 연계한 구조는 향후 미국·유럽 OEM과의 협력 확대에서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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