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서비스업 줄줄이 타격…5월 中企 경기전망 77.6으로 하락

수출·내수·영업이익 모두 '둔화'

경기변동 항목별 전망. (중기중앙회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중소기업 경기 전망이 한 달 만에 다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과 내수, 영업이익 등 주요 지표가 일제히 하락하며 체감경기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최근 중동 전쟁 여파로 유가와 원자재 가격 불확실성이 커진 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313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5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전망지수(SBHI)는 77.6으로 전월 대비 3.2포인트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78.5로 2.2포인트, 비제조업이 77.3으로 3.5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건설업은 69.6으로 0.8포인트 상승했지만, 서비스업은 78.8로 4.4포인트 떨어졌다.

제조업에서는 비금속광물제품과 음료 업종 등이 상승했으나, 전자부품과 의약품 등 다수 업종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서비스업에서는 숙박·음식점업 등이 개선된 반면 운수업과 부동산업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사항. (중기중앙회 제공)

전 산업 항목별로는 수출(78.8), 영업이익(72.5), 자금사정(77.0), 내수판매(78.6) 등 주요 지표가 모두 전월 대비 하락했다. 고용 전망은 소폭 개선됐다.

경영 애로 요인으로는 '매출 부진'이 52.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원자재 가격 상승(46.1%), 인건비 상승(27.4%), 업체 간 경쟁 심화(25.8%)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은 최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맞물리며 향후 비용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편 3월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5.4%로 전월 대비 1.8포인트 상승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