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중동 피해 中企에 4622억 추가 지원"…경남 현장 점검
수출바우처 등 물류 추경 6월까지 90% 집행 추진
통영 상권·청년 창업·수출기업까지 현장 애로 청취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중동 전쟁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한다.
중기부는 17일 한성숙 장관이 경남 지역을 방문해 중동발 리스크에 따른 업종별 애로를 점검하고, 소상공인·중소기업·청년·공공기관과 연속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중동 전쟁 장기화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현장 체감 애로를 직접 확인하고 신속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 장관은 첫 일정으로 통영 동피랑 일대 글로컬 상권을 찾아 지역 상권 활성화 현황을 점검하고 로컬 창업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해당 지역은 유휴 건물을 리모델링해 워케이션 공간으로 조성한 사례로, 관광객 유입 증가에 따라 인근 상권 매출이 최근 2년간 약 13% 늘어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외국인 관광 수요 대응과 로컬 브랜드 거점 조성 등 상권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으며, 중기부는 향후 상권 활성화 사업을 통해 로컬 창업가 육성과 인프라 확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어 그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진주 본사를 찾아 정책 간담회를 열고 중동 전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는 기업 지원 방안을 점검했다.
한 장관은 정책자금 특별 만기 연장과 긴급 자금 공급 확대를 강조했으며, 나아가 수출기업 물류비 부담 완화를 위해 수출바우처 등 물류 관련 추경 예산을 6월까지 90% 이상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경상국립대학교에서는 청년 예비 창업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참여를 독려했다.
현장에서는 창업동아리 등 대학생 100여 명이 참석해 창업 과정에서 겪는 애로와 정책 개선 의견을 공유했다.
한성숙 장관은 마지막으로 진주 소재 방산 수출기업 케이테크를 방문해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중동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의 애로를 청취했다.
참석 기업들은 원자재 가격 급등, 납품단가 반영 지연, 해상운송 차질에 따른 물류비 상승 등을 주요 어려움으로 꼽았다.
한 장관은 "물류·운송 정상화와 중동 에너지 생산시설 복구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중동 전쟁 여파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중동 피해 기업에 총 4622억 원 규모의 추가 지원을 추진하고, 현장 애로는 범부처 대응체계를 통해 신속히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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