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K-뷰티 원료기업 찾아 중동 리스크 점검…"자금 신속 지원"
수출바우처 1000억·긴급자금 2500억…추경 1.9조 편성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노용석 제1차관이 10일 경기 안성시 화장품 원료 생산기업 케미랜드를 방문해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기업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케미랜드는 1999년 설립된 화장품 기초 원료·기능성 소재 기업으로, 국내 공급뿐 아니라 해외 수출도 병행하는 K-뷰티 원료 기업이다.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원자재 수급과 해외 영업에 차질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범주 케미랜드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원자재 비축을 확대해 당장은 대응이 가능하지만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수급 불안이 우려된다"며 "환율 급등에 따른 비용 부담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두바이를 거점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왔지만 전쟁으로 바이어 접촉이 중단된 상황"이라며 "불확실성이 빠르게 해소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중기부는 중동 전쟁에 따른 중소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수출바우처 1000억 원, 긴급경영안정자금 2500억 원 등을 포함한 총 1조 90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해당 예산은 국회 통과 즉시 신속 집행할 방침이다.
노 차관은 "중동 전쟁과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 속에서도 K-뷰티 산업을 뒷받침하고 있는 기업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피해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수출 다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케미랜드처럼 원부자재 재고를 선제적으로 관리해 피해를 최소화한 사례를 확산할 필요가 있다"면서 "유사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원 방안을 함께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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