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GS홈쇼핑 30년 전담팀' 주7일 배송 전환에 '역사 속으로'

"GS홈쇼핑 전담팀, 일반 배송 인력으로 흡수…전체 물량 증감無"
주 7일 배송 전환으로 전담팀 유지 필요성 약화…배송 효율 대응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진(002320)이 GS홈쇼핑 물량을 맡아온 30년 역사의 'GS전담팀'을 지난달 31일부로 해체했다. 택배 업계의 '주 7일 배송' 체제로 전환 흐름에 따라 대형 고객사에 전담 인력을 배치하던 시대의 종식을 알리는 상징적 조정으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GS전담팀은 1995년 GS홈쇼핑 출범과 함께 꾸려졌다. GS전담팀은 일부 권역에서 GS홈쇼핑 물량을 전담해 왔다. 현재 GS홈쇼핑 품목을 처리하던 권역별 전담 인력은 한진 택배망 내 일반 배송 인력으로 흡수됐다.

한진 관계자는 "조직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31일 GS전담팀 운영을 종료했다"며 "GS홈쇼핑 물량 전체를 맡고 있기 때문에 물량 감소는 없다. 일반 물류 체계로 흡수돼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번 조치가 한진의 주 7일 배송 체제 정착과 맞물린 결과로 보고 있다.

쿠팡CLS와 CJ대한통운에 이어 한진도 지난해 4월부터 주 7일 배송으로 전환하면서 전담팀 유지의 필요성이 약화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특정 고객사에 전담팀을 두기보다 기간과 지역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인력 재배치가 효율적이라는 판단이 있었을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근무 조건이 좋았던 전담팀 소속 기사 입장에선 아쉬운 상황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쿠팡을 비롯해 플랫폼 기업들이 자체 물류를 강화하면서 택배사들도 배송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맞서고 있다"고 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