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표 中企 브랜드 '모두의 ○○'…'AI+'까지 띄운다

정책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는 일관된 전략으로 브랜딩 강화
성장 사다리 복원 의미…모두의 AI+로 AX 접근성 확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모두의 챌린지 AX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4.1 ⓒ 뉴스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정책 전반에 '브랜딩 전략'을 도입하며 '모두의 ○○'와 'AI+'를 앞세운 일관된 메시지로 정책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3일 관가에 따르면 한 장관은 '모두의 창업', '모두의 챌린지', '모두의 동행축제', '모두의 지역상권' 등 주요 정책에 '모두의'라는 공통 키워드를 붙여 하나의 브랜드처럼 확산시키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단순한 사업명을 넘어 슬로건 형태로 정책을 묶어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 장관은 취임 이후 일관된 정책 메시지와 사용자 중심 전달을 강조해 왔다.

특히 '모두의 ○○'을 통해 정책 전반을 하나의 흐름으로 엮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창업, 판로, 축제 등 주요 정책 사업 전반에 '모두의'가 적용되며 통일된 메시지가 형성되는 모습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모두의'는 소상공인, 스타트업, 창업 등 다양한 분야에 붙일 수 있는 확장성 있는 개념"이라며 "개별 정책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기조는 한성숙 장관이 줄곧 강조했던 '성장 사다리 복원'과도 맞물린다. 창업부터 성장, 판로, 재도전까지 전 과정을 '모두의'라는 키워드로 연결해 정책 체계를 직관적으로 전달하겠다는 전략이다.

중기부의 AI+ 로고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중기부의 AI+ BI 예시.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여기에 최근에는 'AI+'라는 새로운 브랜드도 추가됐다. 이재명 정부가 'AI 3대 강국'을 목표로 정책 드라이브를 거는 가운데 중기부 역시 AX(인공지능 전환) 대신 보다 직관적인 'AI+' 용어를 활용해 정책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현장에서는 AX 등 용어가 어렵다는 지적을 반영해 'AI+ 공장', 'AI+ 창업' 등으로 확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중기부 보도자료에도 새로운 형태의 'AI+' 로고가 적용되며 정책 브랜딩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중기부는 이와 함께 AI 정책·지원사업을 하나의 브랜드로 묶는 통합 브랜드 'AI+'를 공식화하고, BI(Brand Identity)도 확정해 홍보에 나섰다. 그간 사업별로 분산돼 있던 AI 정책을 하나의 메시지로 통합해 현장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AI+는 기업에 AI를 더해 생산성과 매출을 높인다는 의미와 함께, AI를 통해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중의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통합 BI 역시 분산된 지원체계를 하나로 연결한다는 의미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사이에서는 AI나 AX 같은 관련 용어 자체가 낯설 수 있다"며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AI+를 통해 정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정책이 복잡할수록 전달 방식이 중요해지는데, 브랜딩을 통해 정책 흐름을 한눈에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일 서울에서 열린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전문가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2.5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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