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이사회 투명성 강화' 나서…주주권 강화 정관 개정
제55기 정기주총…사외이사→독립이사로 명칭 변경·3% 룰 강화
최종환 대표 "지배구조 혁신·디지털 전환·ESG 경영 강화"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파라다이스(034230)는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등 주요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최종환 파라다이스 대표이사는 이날 서울 광진구 파라디아빌딩에서 열린 주총에서 "올해 지배구조 혁신과 디지털 전환, ESG 경영 체계 강화 등 중장기 성장전략 이행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파라다이스는 △복합리조트 중심 사업 체계 고도화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서비스 △브랜드 아이덴티티(BI) 확립 등을 올해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상법 개정 방향을 미리 반영한 '지배구조 개편 패키지'가 핵심 안건으로 주목받았다.
정관 변경 항목은 총 8개로 △사외이사→독립이사로 명칭 변경 △감사위원 선임·해임 시 3% 의결권 제한 강화 △감사위원 분리선임 확대 △전자주주총회 도입 △집중투표제 관련 배제 금지 반영 △이사회 거버넌스 개선 등이 포함됐다.
특히 '3% 룰 강화'는 특정 주주의 의결권 집중을 막고 기관과 소액주주 참여를 확대해 감사 기능의 실효성을 높이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또 집중투표제 배제 금지 원칙을 적용해 소액주주가 이사 선임 과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배당기준일을 '선(先) 배당액 확정 후 기준일 설정' 방식으로 바꿔 예측 가능성과 투자자 편의성도 개선했다.
이익잉여금 전환을 통한 비과세 배당 재원 확보도 정관 개정의 핵심으로 꼽혔다. 파라다이스는 자본준비금 일부를 이익잉여금으로 바꿔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의 유연성을 높이고 안정적 배당정책 운영을 위한 재무 기반을 강화했다.
이사 선임 안건에서 임준신 COO, 이찬열 CRO 겸 CFO가 신규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강선아 충남대 경영학부 교수가 독립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선임됐다.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는 임준신 COO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해 최종환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이번 정관 변경은 제도 개선을 넘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지배구조로의 전환을 의미한다"며 "투명경영과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했다.
파라다이스는 2025년 연결기준 매출 1조 1500억원, 영업이익 1558억 원을 기록해 2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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