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계, 중동 분쟁 장기화 대응 에너지 절약 운동 동참

차량 5부제, 대중교통 이용, 사무실 적정 온도 유지

공공부문 승용차 5부제(요일제) 의무 시행 첫날인 25일 오전 대구 수성구청 앞에 중동 사태로 인한 고유가 상황 지속에 따른 승용차 5부제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6.3.25 ⓒ 뉴스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중견기업계가 중동 분쟁 장기화에 따른 자원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절약 운동에 나선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전국 회원사를 대상으로 대중교통 이용, 사무실 적정 온도 유지 등 에너지 절감을 독려하는 공문을 발송하고, 사무국 차원에서도 차량 5부제와 점심시간 사무실 소등, 개인 전열기기 사용 자제 등의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중견련은 사내 공모를 통해 가정과 직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등 에너지 수급 상황에 맞춰 추가 조치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정부가 원유 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로 격상하고 에너지 절약 대응 계획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도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공공부문 차량 5부제와 국민의 일상 속 에너지 절약 실천을 당부한 바 있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에너지 공급 불안은 산업과 공동체를 위협하는 심각한 요인"이라며 "단기적 절약을 넘어 재생에너지 활용과 공급망 다변화, 고효율 생산 체계 구축 등 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과 장기적인 자원 안보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