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 새 수장 맞은 공영홈쇼핑…정상화 작업 속도
이일용 전 홈앤쇼핑 대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
홈쇼핑 영업·방송·지원 분야 등 업계 전문가로 꼽혀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공영홈쇼핑이 18개월 만에 업계 전문가를 새 수장으로 맞았다. 대표 공백 장기화로 잡음이 이어졌던 만큼 신임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정상화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은 전날 주주총회를 열고 이일용 전 홈앤쇼핑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대표이사 임기는 3년이다.
공영홈쇼핑은 2024년 6월 조성호 전 대표 임기 만료 이후 대표 자리가 공석으로 이어져 왔다. 지난해 5월에는 이른바 '낙하산' 논란 속에 주주총회에서 대표 선임이 한 차례 보류된 바 있다.
이후 2025년 12월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공개 모집 절차에 착수했으며,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이날 최종 선임이 확정됐다.
업계에서는 홈쇼핑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 경영인’이 수장에 오르면서 조직 안정화와 사업 정상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신임 대표는 홈쇼핑 분야의 대표적인 전문가로 꼽힌다. 롯데홈쇼핑 지원본부·방송본부 본부장, 이커머스(EC) 부문장을 거쳐 롯데쇼핑 이커머스사업부 영업본부장, 홈앤쇼핑 영업부문장 등을 역임했으며, 2022년 6월부터 2024년 6월까지 홈앤쇼핑 대표이사를 지냈다. 홈쇼핑 영업·방송·지원 분야를 두루 경험한 업계 전문가로 평가된다.
그간 공영홈쇼핑은 젖소 불고기를 한우로 둔갑해 판매하는 등 품질 논란과 내부 운영 문제로 잡음이 이어졌다. 대표 공백 장기화로 인해 각종 대응이 지연됐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공영홈쇼핑은 지난해 개국 10주년을 맞았지만, 수장이 공석이었던 만큼 내부에서도 아쉬움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선을 계기로 공영홈쇼핑이 추진 중인 'T커머스' 등 신규 사업과 체질 개선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T커머스는 '텔레비전'(Television)과 '상거래'(Commerce)를 결합한 개념으로, TV를 통해 상품 정보를 시청하면서 리모컨 등으로 즉시 구매가 가능한 양방향 홈쇼핑 방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영홈쇼핑은 1년 넘게 수장이 공석인 상태에서 주요 의사결정이 지연되면서 어려움이 많았다"며 "업계를 잘 아는 전문가가 선임된 만큼 조직 정비와 중소기업 판로 지원 기능 강화 등 경영 정상화 작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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