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공제기금 대출 확대…올해만 2520억 지원
유가 상승·내수 부진 속 가입자 증가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는 중동 사태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자금 사정이 악화된 가운데 중소기업공제기금 대출이 확대되며 경영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1~3월 공제기금 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520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가입자 수도 늘어 전체 가입 기업은 1만 7800여 개로 확대됐다.
공제기금은 1984년 도입된 중소기업 전용 대출공제 제도로, 기업이 매월 부금을 적립해 자금을 마련하고 필요시 신용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공제기금 대출 규모는 2022년 8955억 원에서 2023년 1조 323억 원, 2024년 1조 427억 원, 지난해 1조 1650억 원 규모로 증가 추세다.
가입 기업은 평균 5.6% 수준 금리로 운영자금 대출을 이용할 수 있으며, 지자체 이차보전 지원을 받을 경우 최저 3.6%까지 금리 부담이 낮아진다.
실제 경기 이천에서 운송업을 하는 한 중소기업 대표는 최근 유가 급등과 거래처 대금 지연으로 자금난을 겪었지만 공제기금 대출을 통해 위기를 넘겼다고 전했다.
중기중앙회는 공제기금 가입 확대를 위해 5월까지 온누리상품권 등 가입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창호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단장은 "공제기금은 상부상조 기반으로 운영되는 중소기업 금융 안전망"이라며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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