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에게 직접 제안하세요"…한성숙, 中企소통 효과 톡톡

한 장관 "국민신문고 절차 없앴더니 40여일만 국민제안 108건"
우수 정책과제도 국민이 듣고 평가…4월 온라인 생중계 예고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페이스북 갈무리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국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직접 반영하기 위해 '장관에게 직접 제안하세요' 창구를 새롭게 개편했다.

휴대전화 인증과 국민신문고 연계로 번거롭던 기존 방식 대신, 장관 이메일로 바로 연결되는 구조로 바꿔 국민과의 소통 접점을 높였다는 평가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 장관은 전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SNS)에 "중기부 홈페이지에 '장관에게 직접 제안하세요' 코너를 개설했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전부터 있었지만 휴대전화 본인 확인 절차를 받고 국민신문고로 연결되고 있었다"며 "이렇게 번거로우면 제안을 안 받겠다는 것이 아닐까 싶어서 바로 제 메일 주소로 오도록 바꿨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변경 이후 40여 일이 지난 현재까지 접수된 제안은 108건"이라며 "정책자금 부정 행위 신고나 정책자금 시스템 오류 등 긴급한 사항은 즉시 조치했고, 현장에서 겪은 불편함과 필요한 정책들을 담은 제안들은 꼼꼼히 읽었다"고 언급했다.

한 장관에 따르면 △몇 분 만에 소진되는 소상공인 정책자금 개선 △지원사업 심사제도 손질 △매출 없는 창업 초기기업 지원 △사업 제안서 기술보호 방안 △1인 자영업자 대책 마련 등 현장의 고민이 담긴 제안이 이메일로 들어오고 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3.11 ⓒ 뉴스1

이번 개편은 취임 한 장관이 취임 이후 추진해 온 소통형 행보의 연장선이라는 분석이다.

중기부는 국민 참여 확대를 제안 수렴에 그치지 않고 정책 평가 과정에도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한 장관은 이와 관련 "국민 여러분이 직접 정책을 듣고 평가하는 방식으로 중기부의 우수 과제 선정 방식을 도입했다"며 "특별성과금 과제를 정할 때 제가 정하기 보다는 그간 중기부 직원들이 잘했다고 생각한 과제를 설명하는 '대국민 설명회' 형태로 진행해 보기로 했다. 4월 초에 온라인 생중계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들 처음해 보는 방식이니 낯설겠지만, 수혜자들이 만족하는 정책이어야 하고 어떻게 잘설명할 것인가도 중요하다"며 "국민 여러분이 직접 체감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계속 귀 기울이겠다"고 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