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현장 애로 신속 파악"…중진공, 중동 정세 대응 총력

중동 항로 운임 급등·선적 지연 등 현장 애로 사항 점검
강석진 "물류·금융 등 정책수단 총동원해 피해 최소화"

강석진 중소벤처진흥공단 이사장이 발언하고 있다.(중소벤처진흥공단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기업을 지원하고자 '중동 상황 긴급 대응 수출 중소기업 간담회'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서울 목동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중동 수출 중소기업 12개 사 △삼성SDS를 비롯한 기업·기관 관계자 약 2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중동 관련 수출·물류 동향 점검 △두바이·리야드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대응 현황 공유 △정세 변화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 설명 △기업 애로사항 청취 △정책 건의 등 현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기업 한 관계자는 "최근 해상·항공 운임 급등과 선적 지연, 현지 바이어 발주 보류, 결제 지연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기계 수출 업체 관계자는 "중동 항로 이용이 어려워지면서 1TEU당 운임이 기존 1300달러 수준에서 3500달러 이상으로 올랐다"며 "물류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토로했다.

중동 지역에 초콜릿 가공품을 수출하는 업체 관계자도 "호르무즈 해협 이용 제약으로 3~4월 출고 예정 물량의 운송 차질이 우려된다"며 "현지 정세와 물류 상황에 대한 최신 정보, 대체 운송 루트 제공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 중인 '중동 상황 관련 피해 대응 TF' 참여 기관으로 현장 중심 애로 발굴과 신속한 지원 연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중동 정세가 장기화할 가능성을 대비해 물류 차질·유동성 부족 등 피해 유형별 맞춤형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강석진 이사장은 "현장 애로를 신속히 파악하고 물류·금융 등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