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입점 소상공인 몰렸다…긴급자금 첫날 100여건 신청
대리대출→직접대출 전환에 문턱 낮아져…현장 수요 급증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홈플러스 입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이 시작과 동시에 100여 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대리대출 방식에서 직접대출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자금 접근성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3일부터 홈플러스 입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직접대출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기존 금융기관을 통한 대리대출 방식이 아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직접 대출을 집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간이 서류 심사만으로도 대출이 가능해지면서 자금 집행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기부와 소진공은 홈플러스 점포가 지방세 체납 등으로 압류되더라도 입점 소상공인은 해당 사유와 관계없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예외를 적용했다.
실제로 지원이 시작된 첫날부터 현장 수요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3일 첫 날 신청 접수는 100건 안팎으로 파악됐으며, 이 가운데 20건은 신청 절차가 완료됐다"며 "기본적인 서류 제출 등 절차를 진행해야 최종 신청이 완료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는 기존 대리대출 방식과 비교해도 크게 늘어난 수치다. 과거 대리대출 방식으로 운영됐을 때는 한 달 동안 누적 신청은 40건 안팎 수준이었다.
중기부는 직접대출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대출 문턱이 낮아진 점이 신청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접수 건수만 봐도 100건을 넘으면서 현장의 수요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리대출 방식에서는 대출을 망설였던 소상공인들의 신청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직접대출을 희망하는 홈플러스 입점 소상공인은 소상공인 정책자금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소진공 지역본부·센터 또는 소상공인 통합콜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정부는 향후 신청 상황과 현장 수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자금 집행 상황을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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