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HP도 합류…중기부, 'AroundX' 글로벌 17개사로 규모 확대

3월 16일까지 참여 스타트업 403곳 모집…AC·OI 트랙 나눠
2019년 구글플레이 '창구 프로그램' 시작해 올해 17개사 동참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청사(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다음달 16일까지 '2026년 AroundX(어라운드엑스·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창업기업 403곳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어라운드엑스는 정부와 글로벌 선도 기업이 협업해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2019년 구글플레이 1개사로 시작했다.

이후 참여 기업을 지속적으로 늘려 지난해엔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웹서비스(AWS)·IBM 등 13개 기업이 참여했다.

올해 생성형 AI 대표 기업 오픈AI(OpenAI), 프리미엄 모빌리티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아스텔라스, PC·프린팅 강자 HP 등 4개 기업이 새로 합류해 총 17개사가 함께한다. 참여 기업 규모도 전년 대비 대폭 확대됐다.

올해부터 프로그램은 운영 목적에 따라 'AC 트랙'(액셀러레이팅)과 'OI 트랙'(오픈이노베이션)’으로 나뉜다.

AC 트랙은 글로벌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자원을 활용해 특화 보육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OI 트랙은 기업과 스타트업이 공동 연구개발(R&D)과 PoC(개념 검증)를 통해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방식이다. 구체적 협업 과제가 발굴되면 최대 2년간 후속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AC 트랙에는 △구글플레이 △엔비디아 △MS △AWS △오라클 △IBM △지멘스 △HP △오픈AI 등 12개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오픈AI가 주도하는 '열림' 프로그램은 인공지능 분야, HP의 'HP Garage 2.0'은 PC·AI 관련 과제를 다룬다.

OI 트랙은 △인텔 △탈레스 △로레알 △에어리퀴드 △아스텔라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등 6개사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아스텔라스는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벤츠코리아는 모빌리티 혁신을 중심으로 협업할 예정이다.

선정된 창업기업은 중기부로부터 최대 2억 원의 사업화 자금과 각 글로벌 기업이 제공하는 △전문 서비스 △컨설팅 △해외 판로 개척 등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신청은 다음달 16일 오후 4시까지 K-스타트업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2023년~2025년도 졸업기업을 대상으로 한 '2단계 프로그램' 공고는 3월 중 별도 진행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전략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의 신규 참여로 스타트업들의 도약 기회가 더욱 커졌다"며 "딥테크 중심의 K-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글로벌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