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보다 조용"…환기가전 1위 힘펠, 신기술 담은 신제품 '승부수' [현장]
'2026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환기가전 신제품 공개
저소음 주방후드·욕실 환기가전 앞세워 B2C 공략 본격화
- 장시온 기자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환기가전 기업 힘펠이 3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2026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힘펠은 이번 신제품을 앞세워 B2C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힘펠은 이번 전시에서 실내 환기를 위해 단순히 작동만 하는 기존 기능에서 벗어나 센서 기반 자동환기, 저소음 설계 등을 중심으로 실내 공기질을 스스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공기 흐름을 입체적으로 제어하는 욕실 환기가전부터 조리 환경에 최적화된 저소음 주방 환기가전, 자동 관리 시스템 환기가전 등을 선보였다. 특히 소비자 니즈에 따라 3개 라인업으로 차별화한 주방 환기가전 '휴클라 포레'를 앞세웠다.
휴클라 포레는 소비자들이 저소음 후드를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도서관 실내 수준의 저소음을 구현한 주방 후드 제품이다. BLDC 모터와 특수 소재 기반 구조 설계로 공진과 미세 진동을 줄여 20dB(1단 기준)의 저소음 성능을 갖췄다.
힘펠 관계자는 "도서관 소음이 통상 25dB 수준"이라며 "출시 전까지 저소음 성능을 지속 강화해 19.9dB까지 낮추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최상위 모델인 '휴클라 포레 베스트'는 공기질 센서를 기반으로 유해가스 발생량을 탐지해 흡입량을 자동으로 조절하고 사물인터넷(IoT), 환기청정기 연동을 통해 조리 환경에 맞춰 환기를 스스로 최적화한다.
힘펠은 3개 라인업을 4월 말 출시할 예정이다.
함께 공개된 욕실 환기가전 신제품 '휴젠뜨 에어360'은 360도 전동 회전 토출 구조로 온풍과 환기를 욕실 공간 전체에 고르게 전달하는 첨단 공기 흐름 구조를 구현했다.
음성인식 기능을 갖췄고 블랙 미러 마감과 감성 조명, 습도 상태에 따라 변화하는 RGB(적농청) 조명을 더했다. 블루투스 스피커도 탑재해 음악과 조명, 환기를 결합한 게 특징이다.
힘펠 관계자는 "2년의 연구개발 끝에 개발한 신제품"이라며 "욕실이 단순한 씻는 공간이 아니라 하나의 휴식 공간으로 인식되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힘펠은 파스텔톤 무광 컬러와 투톤 조합을 적용한 '휴젠뜨 팔레트 네오'도 공개했다. 환기와 온풍 등 핵심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욕실 인테리어를 개성 있게 연출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한편 시스템 환기가전 '휴벤 에코'는 국내 최초로 폴리머 소자를 적용한 환기청정기다. 기존 소자와 달리 방수 기능이 있어 간편하게 세척할 수 있다.
센서 기반 자동 환기를 통해 공간별 공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소음·진동 저감 설계와 시공 편의 개선으로 유지관리 부담을 낮췄다.
힘펠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 B2C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공기 질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홈쇼핑 등 온오프라인 유통채널도 늘리고 있다.
안길석 힘펠 전무는 "지난해 B2C 비중이 40% 수준까지 증가했다. 최근 수년간 계속 오르고 있다"면서 "올해 B2C 비중이 절반을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힘펠은 B2C 매출 성장으로 지난해 연 매출 1652억 원을 기록했다. 2020년 737억 원에서 124%가량 증가한 수치다.
힘펠 관계자는 "집 안에서 가장 자주, 오래 마주하는 공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했다"며 "소비자가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아도 집이 스스로 쾌적함을 유지해 건강하고 편안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숨 쉬는 집'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zionwk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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