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에 AI 더하니 생산성 '쑥'…대동, 농진청과 스마트농업 속도

성과보고회 열고 현장 확산 가속화 방안 논의
정밀농업 생산성 증대…AI 서비스 이용 증가

대동-농진청 스마트농업 협력 성과보고회(대동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대동(000490)이 농촌진흥청과 추진 중인 스마트농업 협력을 통해 AI 기반 영농 지원과 정밀농업 기술 고도화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거뒀다.

대동은 농진청과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그동안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 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대동과 농진청은 2024년 5월 '스마트농업 협력 협의체'를 출범하고 국내 농업의 AI 대전환을 위해 △데이터 △정밀농업 △그린바이오 및 스마트팜 △현장 확산 등 4개 분과, 총 18개 협력 과제를 추진해 왔다.

대동은 데이터 분과에서 농진청의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 서비스' API를 활용한 'AI 재해경보 서비스'를 개발해 지난해 8월 대동 커넥트 앱에 도입했다.

이는 민간 최초로 상용화된 AI 기반 농업 재해 예측 서비스로, 농가의 필지 및 작물 정보 기반 최대 10일 전에 재해 위험을 안내하고 재배 단계별 대응 지침을 제공한다.

기존 5㎞ 격자 예보 대비 30m 단위 초정밀 기상재해 예보를 적용해 농가의 사전 대응 효율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진청의 영농 데이터를 학습한 'AI 대동이'의 농업 특화 상담 기능도 고도화했다. 주요 작물 12종을 대상으로 병해충, 재배 기술, 도서 자료 등을 종합 학습해 상담 정확도를 높이는 것에 집중했다.

그 결과 지난해까지 누적 질문 수는 10만 건을 돌파했으며 월평균 8000건 이상 활용되는 등 디지털 기반 영농 상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대동 커넥트 앱에는 올해 2분기 중 AI 콜 기반 영농일지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정밀농업 분과에서는 전국 231필지를 대상으로 실증을 진행해 비료 처방 오차율을 4.29% 수준까지 낮췄다. 변량 시비 후 질소 균일도는 기존 대비 73% 개선됐다.

대동은 2026년까지 '전 주기 데이터 기반 정밀농업 체계'를 구축하고 비료 적정량 산출, 환경 부하 저감 등 실용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

대동이 데이터와 정밀농업 분과에서 성과를 낸 가운데 농진청은 그린바이오와 스마트농업 현장 확산 분과를 중심으로 기술 실증과 산업화 기반 구축을 담당했다.

농진청이 기능성 작물 '기린초'에 대한 재배 실증을 진행하면 대동은 스마트팜 온실 재배를 통해 노지 대비 생산성 향상을 검증했다.

또한 현장 확산 분과에서는 로봇과 정밀농업 기술의 경제성과 효용성을 확인했다. 대동의 자율주행 운반 로봇으로 농작물 운반 작업을 진행한 결과 실증 농장의 작업 시간이 전년 대비 최대 1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올해 실증 대상 분야를 확대하고, 대동은 농진청 기술 이전을 통해 운반로봇과 변량시비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