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스타트업, CES서 홍보 말고 영업해야 합니다"
[CES 2026] 'K-스타트업 나잇' 행사서 벤처 전문가 조언
"10년에 한 번 있는 변화…외국 바이어 많이 만나라"
- 이정후 기자
(라스베이거스=뉴스1) 이정후 기자 =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벤처캐피탈 전문가들이 오는 6일(현지시간) CES 2026 개막을 앞두고 이번 전시회를 '10년에 한 번씩 나타나는 변화'의 중심에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CES에 참가하는 한국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기술 홍보 대신 영업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5일(현지시간) 저녁, 세계 최대 규모 가전·IT 전시회 'CES 2026'의 공식 개막을 앞두고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CES 2026 참가 국내 스타트업이 모인 'K-스타트업 나이트'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지훈 A2G캐피털 대표 벤처파트너, 박이안 프린시플벤처파트너스 벤처파트너, 손재권 더밀크 대표가 참석했다.
이들은 올해 CES가 그동안의 CES와 달리 변화의 중심에 있다고 평가했다.
정지훈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주인공이던 시절에서 모바일 시대로의 변화처럼 지금은 AI가 중심이 된 시기"라며 "10년에 한 번씩 찾아오는 변화"라고 말했다.
박이안 벤처파트너 역시 "한 단어로 이야기하자면 CES의 두 번째 전성기가 아닌가 싶다"며 "지금까지 실리콘밸리는 소프트웨어 위주로 돌아갔는데 현재는 AI 시대를 지나 하드웨어 시대도 다시 찾아온 모습이다"고 했다.
손재권 대표는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할 수 있는 제품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기업 간 거래(B2B) 솔루션이 많이 보이고 있다며 이전과 달라진 점을 짚었다.
전문가들은 달라진 CES에서 한국 스타트업들이 성과를 거두려면 기술보다 영업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손 대표는 "한국 스타트업의 불치병 중 하나가 너무 기술만 강조한다는 점"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외국인이 이 제품을 왜 사야 하는지 물으면 답을 못한다. 기술만 강조한다"고 꼬집었다.
박이안 벤처파트너도 "한국 스타트업 대표들의 영업력이 부족하다"며 "이게 가장 치명적이다"고 공감했다.
이어 "올해만큼은 현지인들과 많이 만나 현지 문화를 익히고 고객을 한 명이라도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보내라"며 "스타트업 입장에서 일주일은 한 달보다 더 긴 시간이다. 많은 걸 가져갈 수 있는 일주일이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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