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AI 뉴타입인더스트리즈, 블루포인트 등에서 시드 투자 유치
표적 식별부터 타격 결심까지 과정 자동화
미군 공략 후 대한민국 국군 진입 전략 추진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방위산업 AI 스타트업 뉴타입인더스트리즈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더넥스트랩, 명신정보통신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투자 유치 금액과 기업 가치는 비공개다.
뉴타입인더스트리즈는 전장 내 의사결정 과정을 AI로 개선하는 방산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올해 명신정보통신으로부터 분사했다.
핵심 제품인 'AI 표적 처리 및 전술적 사격 지휘 솔루션'은 포병 지휘관과 관측병의 표적 식별부터 타격 결심까지의 과정을 자동화한다. 88년간 변화가 없던 전술음성통신 체계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솔루션이다.
뉴타입인더스트리즈는 '도메인 전문성 기반 문제 해결'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조성원 대표는 포병장교로 12년간 복무하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 전방 부대 출신 전문가 중심 팀 구성과 기술 파트너사와의 협업으로 고속 반복 개발 및 현장 피드백 반영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미군 공략 후 대한민국 국군 진입이라는 역진입 전략을 추진 중이다. 미국 신속시범 정책을 활용해 조달 진입을 가속하고 있으며 2026년 미군 전력화와 한국군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한다.
해당 시장 규모는 총 69억 달러(약 10조 원)에 달한다. 맥킨지 보고서는 향후 10년간 국방 분야에서 센서-네트워크-결정 체계의 디지털화가 무기 플랫폼보다 더 큰 전략적 가치를 가질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뉴타입인더스트리즈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자사 비즈니스 모델을 가속할 예정이다. 군의 기존 프로세스를 기다리지 않고 전장에서 필수적인 솔루션을 선제 개발해 군에 제시하는 방식이다.
조성원 뉴타입인더스트리즈 대표는 "전투원들은 전장을 이해하는 기업이 개발한 제품을 사용할 권리가 있고 뉴타입의 강점은 '전쟁 전문성"이라며 "미래 방산을 이끌 혁신 기업은 '전장에 사용될 무기 체계를 먼저 개발하고 제안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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