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업계 "벤처 4대강국 종합대책 환영…생태계 기반 마련"

벤처기업협회 "연 40조 규모 벤처투자 시장 조성 기대"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이 18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18/뉴스1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벤처기업협회는 18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을 두고 "글로벌 벤처 4대 강국 도약을 위한 명확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며 환영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날 논평에서 "이번 대책은 AI·딥테크를 중심으로 한 기술 주도 성장 기조 아래 창업 이후 스케일업과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로드맵을 제시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정부의 정책 의지를 담고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그간 협회가 제안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신산업규제 완화 △벤처 정책의 범위 확장 등 선진 벤처정책 구현 △법정기금과 퇴직연금의 벤처투자 참여 허용 △코스닥 경쟁력 강화 등이 반영된 점을 들어 "벤처생태계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했다.

협회는 "협회 주도로 추진하게 되는 '벤처문화 종합 포털 구축'과 '벤처주간 및 벤처 명예의 전당 운영'을 통해 기업가정신의 축적과 확산, 미래세대 창업가의 도전적인 환경 조성 등 벤처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험자본을 통한 벤처생태계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돼 연 40조 원 규모의 벤처투자 시장이 조성되고 벤처 기업이 유니콘을 넘어 데카콘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zionwk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