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 데이터 시대 '생존법' 찾기 머리 맞대

중기중앙회, 2025년 제1차 중소기업 디지털 포럼 개최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전경 ⓒ News1 최동현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중소기업계가 데이터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8 오전 10시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5년도 제1차 중소기업 디지털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5월 21일 체결한 '데이터 기반 중소기업 정책개발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의 일환이다.

행사는 '데이터 시대 중소기업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은 조주현 중기연 원장의 'DX·AX로 여는 중소기업의 생존과 도약'에 대한 주제 발표로 시작했다.

조 원장은 "AI와 디지털 혁신의 본질은 데이터에 있다"고 강조하며 데이터와 AI가 중소기업 성장의 자체 동력으로 무한 확장하는 선순환 구조인 'AI 플라이휠'(Flywheel) 개념을 소개했다.

이어 전종근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장)가 좌장을 맡고 정부, 공공기관, 중소기업 현장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종합 토론이 진행됐다.

이경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 SW융합본부장과, 조수완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데이터·AI활용본부장은 중소기업의 AI 도입을 위해 데이터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공공기관의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DX·AX를 위한 중소기업계 데이터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백병남 한국전자산업협동조합 전무이사, 정희성 한국수퍼체인사업협동조합 본부장, 유재경 경기인천기계공업협동조합 상무이사는 중소기업 현장의 DX·AX 추진 경험을 공유했다. 이들은 협동조합 중심의 중소기업 데이터 협업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기웅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중소기업 현장에서는 디지털과 데이터 시대에 대·중소기업 간 디지털 역량 편차에 따른 양극화 심화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정부의 AI 및 디지털 전환 지원 정책이 보다 속도감 있게 현장으로 전파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어 "중앙회는 중소기업이 데이터 협업을 기반으로 DX·AX를 추진할 수 있도록 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과 데이터 센터 서비스 등의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정부 정책에 긴밀히 협력하며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