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현대차·기아와 협력사에 1000억 협약보증 공급
상생 업무협약 맺고 협력사 원활한 자금조달 지원
- 이민주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기술보증기금은 현대자동차(005380), 기아(000270), KB국민은행과 '현대차그룹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은 미국의 관세 부과에 따른 대미 수출 위축, 생산·일자리 감소 등 연쇄적인 수요 충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자동차 부품업계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현대차그룹 협력사에 대한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현대차·기아의 특별출연금 50억원과 국민은행의 보증료 지원금 15억 원을 재원으로 총 1000억 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할 예정이다.
기보는 협약보증을 통해 3년간 △보증 비율 상향(85%→100%) △고정보증료(0.5%) 등의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국민은행도 3년간 △보증료(0.5%p)를 지원한다.
현대차·기아는 국민은행에 1000억 원을 별도로 예치해 협력사의 대출금 이자 감면도 함께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기보의 기술 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기술사업자 중 현대차그룹이 추천한 협력사 등이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현대차그룹 협력사의 자금 애로 해소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기반을 공동으로 마련하게 됐다.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보증료 부담 없는(ZERO 보증료) 저금리 대출 등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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