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용석 중기차관 "오픈이노베이션은 핵심 전략…적극 활성화"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1차관은 "오픈이노베이션은 기업 생산성 증대, 신시장 진출 및 기술개발 효율화와 같은 실체적 효과를 창출하는 핵심 전략"이라며 적극 활성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노 차관은 16일 서울 더블유디지에서 열린 '2025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성과공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중기부는 통합경진대회 결선 우수 스타트업과 협업 대기업을 선정·시상했다.

올해는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참여기업 120개 사 중 신제품·서비스 개발·적용 등 우수 성과를 창출한 앰버로드 등 스타트업 9개 사에 중기부 장관상과 상금을 수여했다.

오픈이노베이션은 기업이 다른 기업이나 연구기관 등 외부로부터 특정 기술과 정보를 도입하는 동시에 기업 내부의 자원이나 기술을 외부와 공유하면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을 뜻한다.

이번에 선정된 AI 스타트업 앰버로드는 에코프로의 제안 과제인 'AI 기반 이차전지 제조 공정 최적화'를 함께 수행해 실증 공정에서 연간 약 55억 원 재무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공정 효율화 솔루션을 개발했다.

에코프로 그룹 내 추가 공정으로 확대 적용하는 것도 검토되고 있다.

식료품 스타트업 에프앤엘코퍼레이션은 CJ ENM과 협업을 통해 고단백·저당질 쉐이크를 개발했고 CJ ENM의 마케팅·판매 인프라를 활용해 판로까지 신속하게 개척했다. CJ ENM으로부터 30억 원의 직접 투자를 유치했으며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비전 AI(시각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포비콘은 우미건설의 건축설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AI 기반 공사 견적 효율화 플랫폼을 공동 개발했다.

이 외에도 'AI 환율 예측 알고리즘 개발' 과제를 함께 수행한 농협은행-스위치원, '지능형 사물인터넷지반 안정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위해 협업한 한국수자원공사-지오스트 등에서 협업 성과가 나왔다.

수상 스타트업에게는 상금과 상장에 더해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스케일업 펀드 투자 유치 풀 추천, 오픈이노베이션 후속 시장 검증 지원사업 참여시 인센티브 등이 주어질 예정이다.

zionwk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