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포장 안돼요" 중기부, K-뷰티 기업의 EU 환경규제 대응 돕는다
내년 8월부터 본격 시행 예정
포장 및 포장폐기물,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규제 관련 정보 제공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정부가 K-뷰티 수출 중소기업의 EU 환경규제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지원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일 서울롯데호텔월드에서 'EU 환경규제 대응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K-뷰티 수출 성과 제고 및 확산 방안'의 후속 이행 차원이다. PPWR(Packaging and Packaging Waste Regulation·포장 및 포장폐기물 규정)을 포함한 EU의 환경규제에 대해 수출 중소기업에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2026년 8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EU의 환경규제인 PPWR(포장 및 포장폐기물 규정)은 EU 내 판매·수입되는 모든 제품의 포장에 대해 과대포장 제한, 재사용 의무 등 생산부터 재활용·재사용까지 전 주기를 규제하는 규정이다.
특히 K-뷰티와 같이 개별 포장이 많은 소비재에 영향이 클 것으로 예측된다. K-소비재 수출기업들은 규정 관련 정보 확보와 더불어 원재료 선택, 포장설계, 공정개선 등 선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이번 세미나에서는 △PPWR(포장 및 포장폐기물 규정) 대응 전략 및 품목·분야별 대응 사례 △EU CBAM(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 전략 △PFAS(과불화화합물) 규제 대응 방안 등 실무 중심의 세션을 마련한다. 중소기업이 선제적으로 EU의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세미나 진행 중 규제별 전문가의 1대1 상담을 병행해 교육 효과도 높일 예정이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PPWR 등 EU의 환경규제는 지속해서 강화되고 있으나, 수출 중소기업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면서 "기업들이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유럽 수출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중기부도 정보제공 및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U 환경규제 대응 세미나에서 진행된 다양한 강연은 추후 중기부 수출지원센터 누리집,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센터 누리집에도 업로드돼 상시로 확인할 수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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