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5대 이사장 모집 절차 착수

12월 9일까지 모집…이르면 내년 1월 결정될 듯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경(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기관장 임기 만료 상태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28일 신임 기관장 공개모집 절차를 시작했다.

소진공은 이날 새로운 기관장 모집공고를 내고 5대 이사장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소진공은 각종 소상공인 정책자금과 폐업 지원, 상권 육성 등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지원사업 집행을 맡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준정부기관이다.

신임 이사장은 오는 12월 9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고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를 거친다.

이후 후보를 3배수로 추린 뒤 중기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모집 결과 지원자 수가 공모직위 수의 2배수에 미달하거나 심사 결과 적격자가 없을 경우 재공모한다.

신임 이사장은 이르면 내년 1월 초에서 2월 초쯤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취임한 현 박성효 이사장은 지난 7월 임기가 만료된 상태로 업무를 보고 있다. 박 이사장은 19대 국회 새누리당 국회의원, 대전시장 등을 지낸 보수진영 인사로 분류된다.

업계 안팎에서는 신임 소진공 이사장 후보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분야 경력이 깊은 더불어민주당 출신 인사들이 오르내리고 있다.

소진공 관계자는 "공고가 끝난 뒤 최종 결정까지 통상 4~6주가량 더 소요된다"며 "인사 검증 진행 상황에 따라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후임자가 결정될 때까지 현 박성효 이사장은 정상적으로 업무를 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zionwk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