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구조혁신지원사업' 성과 보니…참여기업 매출 1년 새 7%↑

3년 간 1861개사 대상 사업·디지털·일자리 전환 컨설팅 지원

중진공 전경 (중진공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디지털화, 탄소중립 등 산업 변화에 대응해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구조혁신지원사업' 참여기업의 1년 후 매출이 평균 7%가량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2022년 도입된 구조혁신지원사업은 신사업 전환을 모색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로드맵 수립부터 정책자금·R&D 연계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중진공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3년간 사업·디지털·일자리 전환 등 구조혁신지원사업에 참여한 186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성과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참여기업의 지원 1년 후 매출액은 평균 약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일반 중소기업의 평균 증가율 2.8%보다 약 4.0%p 높은 수치다

특히 자동차 전장부품 제조기업 백억전자는 사업전환 컨설팅을 통해 매출 163.3%, 종업원 수 23.1% 증가라는 성과를 거뒀다.

여경두 백억전자 대표는 "기존 LED에서 자동차 전장부품 분야로 사업구조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고민이 많았는데 컨설팅을 통해 빠르게 해결할 수 있었다"며 "특히 사업모델 고도화, 설비투자 계획 수립 과정에서 큰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앞으로 AI·디지털·탄소중립 등 미래 산업에 대응하기 위한 구조혁신 수요가 더욱 확대되는 만큼 보다 정교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zionwk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