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브릿지벤처스, 에이드로 시리즈B 라운드에 투자 완료
에이드로, 공기 저항 줄이는 하드웨어로 전기차 효율 향상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스톤브릿지벤처스(330730)는 국내 모빌리티 에어로테크 스타트업 에이드로의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스톤브릿지벤처스를 비롯해 케이투인베스트먼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브릿지인베스트먼트 등이 공동 참여했으며 총 100억 원 규모의 투자가 진행됐다.
2020년 설립된 에이드로는 지난해 연결 매출액 약 110억 원, 올해 상반기에는 65억 원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매출액의 약 90%가 미국을 비롯한 21개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미국 매출은 2023년 18억 원에서 2024년 52억 원으로 약 3배 성장했다.
에이드로의 제품은 공기 저항을 줄여 전기차의 에너지 효율(전비) 향상에 기여한다. 실제 테슬라 모델Y 바디킷을 장착한 실험에서 공기 저항 4.1% 감소, 전비 4.6% 향상이라는 결과를 냈다.
에이드로는 해외 성과를 바탕으로 미국 오프라인 센터와 독일 법인 설립을 추진하며 현지 고객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AI 기반 공기역학 시뮬레이션 솔루션 'AOX'를 개발 중으로 현재 HP,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클라우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2026년 CES 공식 출시를 목표로 베타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향후 글로벌 완성차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모델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종현 스톤브릿지벤처스 상무는 "에이드로는 공기 역학 기술을 하드웨어 제품과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동시에 사업화하고 있는 드문 기업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대에 주행 성능과 에너지 효율 모두를 개선할 수 있는 기술적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라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윤승현 에이드로 대표는 "에이드로는 기존 하드웨어 개선을 넘어 소프트웨어를 통해 산업의 업무 프로세스를 바꾸고 궁극적으로는 두 영역을 결합한 새로운 이동 수단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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