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랩, 3분기 영업익 전년比 6.9% 감소한 5억

매출액 전년 동기 比 0.7% 감소한 97억원
"2026년까지 채용 사업·AX 신사업 매출 비중 1:1로"

(원티드랩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원티드랩(376980)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5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0.7% 감소한 97억 원을 기록했다.

원티드랩은 이번 실적에 대해 AI 전환 중심 사업 구조를 본격화하며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용 사업 매출은 69억 원을 기록했다. 원티드랩은 AI 에이전트 기반 채용 서비스를 통해 구직자와 기업 간 매칭 효율을 개선하며 채용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출시한 '채용 에이전트'는 자연어 기반 탐색으로 후보 발굴 시간을 50% 이상 단축하며 기업의 채용 효율을 크게 높이고 있다.

원티드랩은 AI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채용 시장 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사업으로는 AI 에이전트 빌더 '원티드 LaaS' 기반 AI 전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원티드랩의 AI 에이전트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집약한 원티드 LaaS는 기업이 자체 생성형 AI 서비스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AI 에이전트 개발 소요 시간을 최대 80% 단축한다. 현업 부서는 이를 직접 개선 및 운영할 수 있다.

현재 고용노동부 구인구직 플랫폼 '고용24'를 비롯해 제조·서비스·공공 분야 등 다수의 기업 및 기관에서 활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추가 협의도 진행 중이다.

글로벌 사업은 원티드랩이 투자한 일본 IT 인재 매칭 플랫폼 '라프라스'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원티드랩이 보유한 AI 매칭 및 AI 에이전트 기술을 지원해 일본 HR 시장 혁신을 추진 중이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AI 전환 시대를 맞아 기업의 관련 인재 확보, 구성원 교육, 내부 생성형 AI 서비스 구축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2026년까지 채용 사업과 AI 전환 신사업 비중을 1:1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