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33만원 간다…4분기에도 최대 실적 예상"[줌인e종목]

한화證 "11~12월 주요국 대규모 쇼핑행사 성과가 실적 좌우"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 (에이피알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매 분기 실적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에이피알(278470)이 4분기에도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힘입어 주가도 33만 원까지 갈 것이란 전망이다. 에이피알은 이날 호실적 발표에도 주가가 전날대비 2만 7500원(10.52%) 하락한 23만 4000원을 기록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에이피알은 3분기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경신했다"며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미국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강한 성장세가 이어지며 미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0% 늘어나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4609억 원, 영업이익은 1126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11~12월 예정된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의 대규모 쇼핑 행사에서의 성과가 4분기 실적을 좌우하겠지만 현재 추세로는 4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실적을 근거로 목표 주가는 기존 30만 원에서 33만 원으로 10% 상향 조정했다.

한 연구원은 "높아진 베이스에도 고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다. 미국 채널 확대가 대표적인 근거"라며 "미국 스킨케어 시장은 40조 원에 이르고 에이피알의 오프라인 입점이 2025년을 시작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피알은 이날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385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신장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61억 원으로 253% 증가하며 다시 한번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