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중기장관 "소상공인 AI 활용 적극 지원할 것"

2025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개막식 참석…"글로벌 기업 되도록 지원"
송치영 소공연 회장 "소상공인 전담차관 신설, 획기적 전환점 될 것"

31일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개막식 (소상공인연합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고양=뉴스1) 장시온 기자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소상공인이 한국 시장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에서 성공하는 기업이 되도록 집중 지원하겠다"며 "내년에는 AI 활용에 대한 부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31일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년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2006년 시작된 소상공인대회는 소상공인의 사회적, 경제적 위상을 높이고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열리는 소상공인 최대 축제로 이날부터 이틀간 열린다.

한 장관은 축사에서 "장관이 된 뒤 10번의 간담회를 가졌고 현장에서 주신 말씀을 청취해 그 결과로 지난 15일 소상공인 회복 및 재기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영 진단부터 채무조정, 재기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성실상환자 금융 부담 완화와 사회보험 지원을 대폭 확충하는 내용도 담았다"며 "내년에는 AI 활용에 대한 부분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명장의 움직임을 AI로 기록하고 스마트제조 공정에 담는 과정을 기술이 도울 수 있다"며 "소상공인 터전을 관광, 산업, 문화와 접목해 지역 대표 상권으로 발전시키고 글로벌 성공하는 기업이 되도록 집중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31일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개막식에서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올해 신설된 소상공인 전담차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송 회장은 축사에서 "소상공인연합회 건의로 소상공인의 염원이던 소상공인 전담차관이 중기부에 신설됐다"며 "소상공인 정책과 지원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제는 100만 회원과 100개 업종 단체 회원을 달성해 대표 단체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이사장은 "소상공인의 성장 가능성과 현장의 활력을 직접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특별관과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으니 많은 관심과 방문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한 장관과 송 회장을 비롯해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 이철규 국회 산자중기위원장,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소상공인의 미국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미국 조지아주의 조쉬 맥로린 상원의원, 롱 트랜 하원의원, 아르네 베크스 하원의원도 현장을 찾았다.

zionwk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