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장애인기업 경기실사지수 80.2…2개월 연속 회복세

장기종, 2025년 9월 경기실사지수(BSI) 발표
이달 경기전망지수는 하락…"내수 부진 지속"

2025년 9월 경기실사지수(BSI) 경기 체감 지수 (장기종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지난달 장애인기업의 체감 경기가 두 달 연속 개선세를 보였다. 다만 이달 경기 전망 지수는 지난달보다 하락했다.

27일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2025년 9월 장애인기업 동향 조사 결과, 장애인기업의 9월 경기 체감 지수(BSI)가 80.2p로 전월 대비 9.9p 상승했다고 밝혔다.

경기 체감 지수는 두 달 연속 상승세다. BSI는 사업체의 실적과 계획 등 주관적 의견을 수치화한 경기 예측 지표로 지수가 100p 초과이면 경기 호전을, 100p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경기 체감 지수는 두 달 연속 상승세다.

9월 체감 지수는 전 권역에서 상승했다. 특히 제주권(88.9p, 20.8p↑), 강원권(85.7p, 14.3p↑), 전라권(80.6p, 13.7p↑)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업종별로는 9월 체감 지수가 모든 업종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기타업(86.3p, 21.0p↑), 도소매업(83.3p, 12.9p↑), 서비스업(83.8p로 10.4p↑)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장기종은 장애인기업의 경기 체감 지수 상승을 민생회복 지원정책과 계절 수요 증가 등 단기 경기 부양 요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했다.

2025년 9월 경기실사지수(BSI) 경기 전망 지수 (장기종 제공)

10월 경기 전망 지수는 81.5p로 전월 대비 4.3p 하락했다.

10월 전망 지수는 수도권(87.8p, 1.1p↑)을 제외한 전 권역에서 하락했다. 특히 제주권(77.8p, 13.9p↓), 강원권(78.6p, 13.2p↓), 충청권(80.1p, 7.1p↓)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10월 전망 지수는 서비스업(84.7p, 5.4p↑)만 상승했고 도소매업(79.6p, 15.3p↓), 제조업(81.8p, 7.5p↓), 건설업(76.3p, 2.7p↓)은 하락했고, 기타 업종은 보합이다.

장기종은 이달 경기 전망 지수 하락과 관련해 내수 부진 지속, 환율 변동 및 대외 무역 불확실성 등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추정했다.

박마루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은 "장애인기업이 변화하는 경제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9월 장애인기업 동향 분석 결과는 장기종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minju@news1.kr